당뇨에 좋다는 여주의 효능과 쓴맛제거하기, 여주삼계탕 등 요리법

연 혈당 강하제 여주! 

박과의 넝쿨식물인 여주는 인도(비터멜론, Momordica charantia라 칭함)와 아시아 열대지방이 원산지로 과거에는 관상용으로 쓰였으나 최근에는 건강에 좋은 기능성 채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장수촌인 일본의 오키나와에서는 여주를 '고야(ゴーヤ)'라고, 부르며 매일 생선요리나 회에 반찬 또는 차로 즐겨 먹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주 열매는 박과 식물 중에서 영양가가 가장 높은 것 중에 하나인데  저염식으로 식욕이 떨어진 당뇨 환자들의 식욕을 둗우게 해서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여주는 주로 익지 않은 녹색의 여주 열매를 요리나 차로 이용합니다. 여주의 열매는 다 익으면 노랗게 변하게 됩니다. 익은 후의 열매는 스스로 벌어지며 붉은 색의 열매를 노출하는데 먹어보면 달달한 맛이 납니다. 하지만 여주 열매는 쓴맛이 강한 진한 녹색일 때 최대로 약리 성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노랗게 익은 여주는 빨리 상하기도 하고 약리 성분도 약해 집니다.




여주의 효능


주요성분: 비타민C·B, 칼륨. 베타카로틴. 카란틴. 칼슘. 마그네슘. 엽산, 판토테산. 공역리놀산(씨). 식이섬유


한방에서 여주는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고 합니다.그래서 여주는 간에 피를 보충해주고,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더워서 생기는 질병을 치료하고 갈증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여주의 주요 성분은 노랗게 익기 전 녹색의 열매와 씨에 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여주와 당뇨 - 혈당강화작용

카란틴(차란틴, charantin)과 P-인슐린(p-insulin)은  천연인슐린(식물인슐린)이라고 불릴 정도로 당뇨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들 성분은 간에서 포도당의 연소를 돕고, 포도당이 체내에서 재합성되지 않게 하여 혈당치를 낮춥니다. 특히, 카란틴 성분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작용을 돕습니다.


국민의 10%가 당뇨 환자라는 필리핀에서는  당뇨 약과 함께 여주를 처방할 정도로 치료제로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필리핀에서는 여주를 '신의선물'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집트 카이로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당뇨에 걸린 쥐를 대상으로 여주 추출물을 이용해 실험한 결과  여주 추출물을 투여한 쥐는 혈당이 강하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피로회복, 피부염, 감기예방

여주에는 100g당 76mg의  비타민C이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 함량은 비타민C가 많다는 키위(69mg)나 레몬(45mg)보다도 많은 수준입니다. 풍부한 비타민C는 항산화작용을 하여, 피로 회복이나 피부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여주에는 비타민B성분도 풍부해 피부와 세포 점막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위장 점막 보호와 식욕 증진

오이처럼 생긴 여주는 특유의 쓴맛이 있습니다. 이 강한 쓴맛은  '모모르데신'이라는 알칼로이드 물질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위를 자극하여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키고 식욕을 북돋아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위를 튼튼하게 하고 장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콜레스테롤 저하 작용

사포닌계 알칼로이드 성분인 모모르데신은 콜레스테롤을 저하 시키는 작용도 합니다.



칼륨성분은 이뇨작용와 붓기 예방

여주의 풍부한 칼륨 성분은 이뇨작용을 통해 나트륨의 배출을 돕고 붓기를 빼줍니다.



여주는 당뇨병 이외에도 고혈압, 뇌졸중, 동맥경화 정력증진, 피부병, 구내염, 기생충박멸, 관절염 통증, 통풍 등에 식이요법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주 고르는법과 손질법

색깔은 빛을 많이 받아 짙은 녹색을 띄며,  돌기가 많은 것이 좋은 여주입니다. 여주는 보통 길게 반쪽으로 가른 다음 숟가락을 이용해 속과 씨를 적당히 파냅니다. 속을 파낼 때는 너무 깊게 파내지 않도록 합니다. 인도에서는 씨만 빼고 속은 그대로 먹는다고 합니다. 





여주 쓴맛 빼는 방법 3가지

여주는 바로 먹을 수 있다면 쓴맛이 있는 상태로 먹는 것이 건강에는 더 좋습니다. 사담이지만 예전에 태국 길거리에서 쌀국수를 먹는데 썰어진 여주가 옆 그릇에 있던 게 생각납니다. 싱싱한 여주의 쓴맛이 육수와 어울어 지면서 상쾌하고 독특한 풍미를 느끼게 하더군요. 


방법1. 씨와 속을 파낸 여주를 2mm 정도 두께로 얇게 썰어 소금물에 담가 놓으면 여주 특유의 강한 쓴맛이 어느 정도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너무 오래 소금물에 담가두면 영양분의 손실이 될 수 있으니 20분 이내로 담가두었다가 물에 헹궈 사용합니다. 쓴맛은 어느 정도 남아있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방법2. 얇게 썬 여주를 얼음물에 10분 정도 담가 놓으면 쓴맛도 제거되고 여주의 아삭한 식감도 더 좋아집니다.


방법3. 약간의 쓴맛도 먹는데 힘들다면 설탕과 소금을 혼합한 물에 담가두면 효과는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여주 요리법

아래 조리법은 소화가 잘 안되고, 기력이 떨어지며, 혈당조절이 필요한 당뇨를 갖고 있는 분들에게 좋은 요리법들 입니다.  


여주 볶음 요리

여주 볶음요리는 누구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여주의 대표적인 조리법입니다. 여주는 열을 가해 조리해도 비타민C 파괴율이 낮은 특징이 있기 때문에 볶음 요리에 활용하면 좋습니다. 특히 기름과 궁합도 잘 맞아 올리브유나 각종 식용유를 이용해서 다양한 재료와 섞어 볶음요리로 이용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주 샐러드 또는 계란 부침

계란을 같이 이용해 부침으로 먹거나 샐러드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여주 주스 만드는 법 <천기누설 당뇨 식이요법 사례>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낸 여주를  반으로 갈라낸 다음, 숟가락을 이용해 씨앗을 포함한 속을 파냅니다.  이렇게 씨앗을 제거한 후 믹서기에 갈아 주스로 만들어 먹습니다. 이때 우유(두유, 요구르트 등)를 같이 넣어 쓴맛을 중화시켜 줍니다. 천기누설에 출연한 사례자의 경우 이렇게 섭취하니 처음에는 방귀와 검은 색의 변이 나왔지만 한달반이 지나자 황금색 변이 나오고 방귀도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주차 만들기

덜 익은 녹색의 여주를 2mm정도로 얇게 썰어 말린 다음, 물에 넣고 약한 불에 푹 달입니다. 식혀서 냉장고에 넣고 자주 마시면 됩니다. 처음엔 설사를 할 수 도 있으니 하루 한 두잔에서 천천히 늘려가면 됩니다.



여주피클 만들기 (당뇨식)

설탕으로 발효시킨 여주발효액을 먼저 만들어 준비한 후, 피클 재료인 잘게 썬 여주, 양파, 오이를 준비합니다. 여기에 여주 발효액(설탕대용)과 오미자 발효액(식초대용)을 넣으면 여주 피클이 완성됩니다. 이 여주피클은 오래두면 물러지기 때문에 하루 이틀부터 먹기 시작해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여주를 피클로 먹게 되면 혀 끝에서 신맛과 단맛이 잘 어우러져 식욕을 돋우고, 여주 특유의 쓴맛도 어느 정도 제거됩니다.



여주삼계탕 만들기

여름 보양식으로 잘 어울리는 여주 삼계탕. 수삼·대추·마늘 등을 넣은  일반적인 삼계탕 조리법에 여주를 큼지막하게 넣어 줍니다. 여주 잎이 있을 경우에는 같이 넣어 줍니다.  이렇게 여주를 넣어 조리하면 닭의 비린 맛을 잡아주고 담백한 맛이 증가하게 됩니다.  물론 여주의 쓴맛도 완전히 제거되어 깊고 진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