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릴오일 고르는 법 - 실제 영양성분표 보고 선택하는 방법

2019. 1. 29.  

본 글에서는 실수 없이 좋은 크릴오일 제품 고르는 법을 알아봅니다. 


최근에 오메가3 오일을 피쉬오일에서 크릴오일로 바꾸려는 분들이 늘어났습니다. 저도 여기에 동참했는데요.  개인적인 문제일 수 있지만 피쉬오일은 삼키고 나면 소화가 잘 안되는 듯 거북한 느낌과 비린내 트럼은 오메가3오일을 잘 안 먹게 되는 이유였습니다. 거기다 흡수율에서 크릴오일이 앞선다고 하니  좀 비싸더라도 크릴오일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제품 라벨보고 크릴오일 제품 고르는 법



이전에 크릴오일과 피쉬오일의 영양적 차이와 효능에 대한 글을 이미 올렸고, 크릴분말이라는 새로운 크릴제품도 소개해 봤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아래 링크로 읽어 볼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좋은 크릴제품을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크릴오일 제품 고르는 방법

1. 대용량(1000mg이상)보다는 차라리 500mg 제품 2개를 구입한다. 

최근에 쇼핑사이트들을 들어가 보면 1,000mg 캡슐이 대부분인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1,000mg정도 되면 표면적이 늘어나고 캡슐 내부 표면과 접촉해 산폐(상하는)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일단 피쉬오일이든 크릴오일이든  산폐를 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1,000mg은 500mg 보다 빨리 산화되고 영양성분은 그 기능이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대용량은 목 넘김이 불편하고 제품이 유통이나 보관 중 잘 터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0mg 캡슐을 구입해야 한다면 3~4개를 구입해 쌓아 놓고 복용하지 마시고 1달~2달 분량만 구입해 바로 바로 복용하시는 것이 오일의 산폐를 줄여 효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실제 제품 라벨보고 크릴오일 제품 고르는 법


2, 인지질의 용량을 확인하세요.

크릴오일의 인지질은 일반오메가3와 차별화 시키는 성분입니다. 인지질 함량이 높을 수록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DHA와 EPA의 체내 흡수를 증가 시킵니다.  보통 우리가 봐왔던 피쉬오일의 오메가3 제품은 DHA와 EPA수치만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것마저도 표시가 되지 않은 사기성 제품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피쉬오일에서는 이것 뿐만 아니라 인지질 용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해외 구입시 인지질은 'Phospholipids'라는 단어로 표시됩니다. 피쉬오일의 오메가3성분은 이 인지질과 결합된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물과 기름에 다 잘 녹고 흡수가 잘되는 '인지질' 성분은 우리가 크릴오일을 먹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꼭 저 성분은 표시가 되어야 하고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합니다.


대체로 40% 정도는 들어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50%이상 되면 가격은 꽤 높아지게 됩니다.  가격에 부담이 없다면 수치가 높은 것이 좋습니다. 40%기준 1,000mg 캡슐일 경우 인지질은 400mg이 있어야 합니다.  500mg일 경우 200mg, 300mg일 경우 120mg를 함유되어 있어야 합니다.


만약 크릴제품의 영양표시에  DHA와 EPA 수치만 표시되어 있고 인지질 표시가 되어있지 않다면 피쉬오일과 섞인 저가의 제품일 수 있습니다. 법적으로 피쉬오일과 섞여 있어도 크릴오일로 판매 가능합니다.  최근엔 모든 수치 자체를 표시하지 않고 그냥 크릴오일이라 판매하는 제품도 볼 수 있었습니다. 꼭 인지질을 확인하세요.



3. 아스타잔틴 함유량을 확인합니다.

크릴오일을 붉게 만드는 색소인 아스타잔틴은 피쉬오일에는 없고 크릴오일에만 있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입니다. 이것 또한 우리가 크릴오일을 복용하는 이유입니다. 아스타잔틴은 스스로 강력한 항산화제일뿐 아니라 같이 함유한 오메가3 성분의 효능을 상승 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스타잔틴은 'Astaxanthin'으로 표시되어있고 용량은 1,000mg당 1.5mg이면 양호한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나온 제품들은 이 용량을 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1000mg당 1.5mg (1,500mcg, 1,500µg)

500mg당 0.75mg (750mcg, 750µg)

(* mg=밀리그램, mcg=마이크로그램 µg=마이크로그램)


참고: 아스타잔틴 성분이 크릴 몸속에 쌓이는 이유는 크릴이 바닷속 조류를 먹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부 제품은 조류에서 추출한 아스타잔틴 성분을 크릴오일에 합하여 메가크릴오일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합니다. 피쉬오일 제조사측에서는 크릴오일의 빈약한 아스타잔틴 성분 함량을 비판합니다.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치려면 6~12g은 있어야 한다는 연구 때문입니다.



4. 저가형 크릴오일은 일단 피하세요.

우리는 크릴오일을 한번 맛보려고 구입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가의 싸구려 제품은 돈만 버리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건강식품도 싸면서 좋은 제품은 없습니다. 그리고 일부 제품들이 특별한 추출법이나  GRAS 표시나 MSC 표시 등을 크게 부각시키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은 구입시 참고사항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실제 크릴오일 제품 영양성분 라벨을 보고 알아보기 

위에 내용을 토대로 실제 크릴오일 제품의 성분표를 보고 크릴의 영양성분이 제대로 들어있는지 확인해 봅시다. 


크릴오일 제품 영양성분표


A제품의 위에 있는 분홍색 화살표는 인지질의 함량을 표시합니다. 400mg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인지질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분홍색 화살표는 아스타잔틴 함량을 표시합니다.  80마이크로그램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1000mg당 1,500mcg를 함유해야 한다고 하니 정말 미량만 들어있는 경우입니다.  실제 크릴제품을 인터넷으로 구입하려고 알아 보면 이런 경우를 굉장히 많습니다. 인지질이 높으면 아스타잔틴 함량이 낮고 아스타잔틴 함량이 높으면 인지질 함량이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인지질의 함량이 높은 것을 구하고 아스타잔틴 성분은 다른 보충제로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크릴오일 제품 영양성분표


B제품의 경우엔 인지질이 400mg 들어있고 아스타잔틴은 800마이크로그램이 들어있습니다. A제품보다 아스타잔틴은 10배 더 들어있지만 그래도 아스타잔틴 함량은 약간 미달입니다. 하지만 이런 제품도 인터넷에서 찾기 힘들 수 있습니다. 저라면 당연히 B제품을 고르겠습니다.


이상, 크릴오일 제품 고르는 법을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