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 요리법 - 현미차, 현미즙, 현미과일설기, 현미들깨탕 만드는 법

안녕하세요. 허브파인더입니다. 

현미가 좋다는 것은 잘 알고 있어도 정작 거친 식감과 소화하기 힘든 점 때문에 꾸준히 먹기가 힘듭니다. '천기누설 113회'에서는 이런 현미의 섭취시 불편한 점을 없앤 다양한 요리법들이 소개되었습니다. 그 중 몇가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통합의학전문의 김진목박사의 현미 식단은?

질병치료 목적으로 현미밥과 채식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김진목박사는 현미를 밥으로만 먹지 않고 간편하게 현미차나 현미즙으로 만들어 마시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김진목 박사는 자신의 고질적인 피부병과 건선 치료에 이용했다고 합니다.


보통 현미는 50번 이상을 씹어야 위장에 부담을 주거나 흡수력을 떨어트리지 않고 영양을 제대로 흡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미를 50번 이상은 씹어 섭취하는 것은 바쁜 현대인들에겐 다소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김진목 박사는 현미차와 현미즙을 이용해서 간편하게 먹는 자신의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미차와 현미즙 만들기

현미를 볶아서 뜨거운 물을 부어서 마시는 현미차는 현미에 들어있는 수용성 식이섬유 뿐 아니라 각종 비타민, 미네랄 등을 쉽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진대사를 원할하게 해주며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의 건강차로도 좋습니다.


바쁜 현대인과 집중력이 필요한 수험생에 효과 - 현미에는 '가바(GABA)'라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가바는 집중력을 향상 시키고, 불안감을 해소하며, 뇌 대사 활성에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들이나  집중력이 필요한 수험생들에게 좋은 성분입니다.


"현미밥은 오랫동안 씹어야 하기 때문에 잘 씹지 못하거나 소화력이 떨어진 환자나 노인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현미밥 대용으로 부드럽게 만든  현미죽이나 현미즙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김진목 전문의> 


 방법: 


1. 현미 쌀을 하루저녁 물에 불려 놓습니다.



2. 채반에 올려 물기를 재거한 현미를 프라이팬에 기름없이 갈색빛이 날 정도로 볶아줍니다. 이렇게 볶은 상태에서 조리를 끝내면 현미차가 됩니다. 볶은 현미는 물을 부어서 생각날 때 마다 차처럼 마시면 됩니다.




3.  현미즙은 조리 과정이 더 있습니다. 볶은 현미를 찜기에 살짝 쪄낸 후 끓는 물에 2시간 정도 걸쭉해 질 때까지 푹 끓여 줍니다. 한약이나 곰국 끓이듯이 끓여주면 됩니다. 





4. 이렇게 푹 고아진 현미를 체에 거르거나 삼베로 짜주면 됩니다. 이때 나오는 걸쭉한 물이 '현미즙'입니다. 이렇게 고아 주면 섭취 시 씹어야 하는 과정을 없애고 바로 마실 수 있어서 환자나 소화장애가 있는 분들의 소화·흡수에 도움을 줍니다.





현미의 거친 식감을 제거하고 소화도 잘되고 맛있게 먹고 싶다면 이렇게 만들어 먹으면 됩니다. 



현미를 부드럽게 먹기 - 대장암 수술 후 사례자의 현미 요리법은?

<천기누설 사례자>: 직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사례자는 진단 후 곧 바로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수술 후유증으로 인해 많이 힘겨웠다고 합니다. 직장과 대장의 일부를 절제하는 대수술 후 식사와 일상생활이 힘들었던 사례자 이지만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도 건강을 유지하며 일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소화기관이 약해진 남편을 위해 현미를 이용해 식이요법을 한 부인의 도움이 컸다고 합니다.  현미과일설기나 현미들깨탕 등 그녀만의 현미 요리법을 알아봅니다.





현미과일설기(현미백설기) 만드는 방법

현미과일설기는  다양한 영양소를 충분히 갖추고 있고 맛도 좋아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고 합니다.  식감이 거칠고 소화가 안되는 현미의 단점을 보완한 현미과일설기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재료: 현미 맵쌀가루, 현미찹쌀가루, 재철 건과일, 콩 


1. 현미맵쌀가루 1:현미찹쌀가루1 비율로 섞어 곱게 쳐준 다음 잘 섞어 줍니다. 



2. 제철과일을 말려 보관해 두었다가 떡을 만들 때 같이 넣어줍니다. 이렇게 말린 과일을 넣어주면 단맛이 떡에 스며들어 설탕 대신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건조 과일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현미와 같이 먹게 되면 영양소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여기에 현미 섭취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해주기 위해서 콩 종류도 넣어 줍니다.  현미에는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지만 단백질이 부족하기 때문에 콩과 함께 먹으면 영양소의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4. 이렇게 섞은 후 30분 정도 중불로 찜통에 쪄주면 완성!





현미 들깨찜(현미들깨탕) 만들기

사례자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보양식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즐겨 현미가 들어간 탕이나 찜을 먹는다고 합니다.여기에는 꼭 들깨가 같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들깨와 현미의 궁합들깨는 원기회복을 도와 보양식의 재료로 자주 쓰이는 재료입니다. 들깨는 소화를 촉진 시켜주기 때문에 소화력이 떨어지는 현미와 섭취시 상호 보완작용을 일으켜 건강식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현미에 부족한 불포화 지방산(오메가3지방산)을 들깨가 보충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재료: 현미가루, 들깻가루, 각종 버섯(표고버섯 등), 채소 육수(버섯, 양파, 파, 무, 다시마 등)


1. 각종 야채와 버섯, 다시마로 육수를 만들어 준비합니다.



2. 준비한 표고버섯 등 각종 버섯를 냄비에 넣고 야채 육수를 부어 준 뒤 한번 끓여줍니다. 찜처럼 먹으려면 육수를 적게 넣어 자작하게 하면 되고, 탕처럼 먹으려면 채소 육수를 좀 더 넣어 국물이 많게 해 주면 됩니다.



3. 그 다음  현미 가루와 들깻가루를 넣고 푹 끓여 주면 완성!




현미견과류죽

현미의 단점을 보완해 소화하기 쉬운 형태로 만든 현미견과류죽. 현미는 많이 씹지 않으면  소화가 잘되지 않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현미로 먹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때 현미를 죽으로 만들어 먹으면 됩니다.  여기에 DHA, 미네랄, 비타민등 영양소와 양질의 단백질까지 골고루 들어있는 견과류를 함께 넣으면 금상첨화!!


방법: 현미가루에 견과류를 믹서에 갈아 넣고 끓여준 다음 뚜껑을 덮어서 뜸을 들이면 됩니다  현미견과류죽은 별다른 조미료 없이 현미의 고소함과 감칠맛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