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발효식초로 독소 해독 - 김명성 떠먹는 식초 만들기, 청혈 포도 식초 만들기

2019. 8. 7.

이번 '엄지의 제왕' 342화에서는 '천연 발효 식초로 몸속 독소를 해독하기'란 주제로 방송이 이어졌는데요. 배우 유혜리 씨의 '파인애플 식초'부터 김명성 식초장인의 '떠 먹는 클린 식초', 한동하 한의사의 '청혈 식초'까지 다양한 식초들이 나왔습니다. 그 식초 만드는 방법을 속속 알아보고 어떻게 천연 발효 식초로 몸속 독소가 해독이 되는지 전문가들의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독소 해독이 필요한 이유

서재걸 박사: "24시간 미세 먼지나 환경호르몬 같은 독소에 노출되어 혈액을 타고 우리몸에 퍼집니다. 독소는 뇌, 간, 뼈, 근육을 물론 정액과 모유에 까지 가서 쌓인다고 합니다. 대한피부미용학회에 따르면 엄마의 영향으로 신생아의 몸에도 독소가 쌓여 신상아의 몸속에 무려 300여 가지의 화학물질이 축적된다고 합니다. 그 아이의 출발부터 안전하려면 반드시 독소 해독이 필요합니다."

그럼 독소가 우리 몸에 쌓이면 어떤 영향을 주는 가요?

고정아 가정의학과 전문의: "몸속에 독소가 쌓이면 3 좀비세포가 만들어지고 좀비세포는 노화,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치매, 심지어 암까지 유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의학계에서는 좀비세포를 없앨 방법을 찾고자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인천을 시작으로 일부 도시의 수도에 수도관 부식에 의한 적수와 함께 건강에 치명적인 독소인 중금속이 발견되었습니다. 중금속이란 수은, 납, 알루미늄 같은 금속 물질을 통틀어 이르는 말인데 1급 발암 물질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든 중금속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몸에서 나가지 않는 무시무시한 좀비 세포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독소들을 식초로 배출 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초산의 효능: 독소 해독

식초에는 독소 해독에 좋은 '초산'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초산은 신맛을 내는 성분인데요. 초산은 신체 곳곳에 쌓여있는 독소를 분해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또한 식초 속의 초산은 면역세포를 강화해 독소를 내뿜는 염증 물질을 완화 시킵니다. 식초를 섭취하면 면역세포를 활성화 하고 병든 세포 사멸을 도와 대사 질환을 예방합니다.

라이프 사이언스 저널 연구에 따르면 대사 질환 환자들(고지혈증)을 대상으로 8주 동안 식초를 섭취 하게 하자 중성지방 수치가 떨어지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이 증가시켜 고지혈증 완화에 도움을 줬다고 합니다.

[실험] 돼지 기름을 식초에 담가보면?

돼지 기름을 넣은 접시를 하나는 물에 하나는 식초물에 담가보았습니다. 긴시간도 아니고 잠시 후 돼지기름이 접시에서 분리되어 깨끗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혈관 속의 기름이 혈관 벽이나 다른 조직에 붙지 않고 제거하는 것을 간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해독 식초 고르는 법

이렇게 해독에 도움되는 식초. 하지만 독소 제거에 도움 되는 식초는 따로 있다고 합니다. 식초는 크게 천연 발효 식초와 주정 발효 식초로 나눕니다. 주정 발효 식초는 '주정 몇%'이렇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천연 발효 식초는 현미나 사과, 감 등 발효 시킨 주재료가 표시와 함께 '천연발효식초'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주정식초는 알코올에 초산을 주입해 2~3일 짧게 발효시킨 속성 식초를 말합니다. 이렇게 때문에 천연 발효 식초에서 나오는 미네랄이나 유기산 등의 영양 성분은 적습니다. 그래서 해독 등 건강 목적이라면 천연 발효 식초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단순 조리 목적이라면 주정도 상관없습니다.

이어서 김명성 장인의 천연 발효 식초가 소개되었습니다.

김명성 장인은 천연 식초를 만들 때 고두밥을 넣지 않고 물과 설탕을 10:1 비율로 넣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훨씬 발효도 잘되고 맑은 식초가 된다고 하는데요. 또한 이분은 원재료를 이 설탕 녹인 물에 직접 넣어 발효 시킨다고 합니다.

이어서, 패널로 나온 현영씨가 김명성 장인이 만든 식초를 시음했습니다. 해외에선 설탕을 많이 사용하는데 시음했던 현연씨가 탄산음료 맛이라고 했는데 아마 애플 사이다 식초가 그런 맛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다이어트 도움 되는 김명성 '떠먹는 클린 식초' 만들기

일반적으로 식초는 조미료로 쓰거나 물과 희석해 음용하지만 김명성 식초연구가가 만든 식초는 디저트처럼 떠먹을 수 있는 특별한 식초라고 합니다.

1. 물 5리터, 설탕 500g으로 10대1 비율을 맞춰 준비합니다.

2. 물을 끓기 시작하면 설탕을 넣습니다. 이때 뚜껑은 닫지 않습니다. 이 상태로 약불로 3시간 정도 졸입니다. 이렇게 하면 물의 양은 20% 정도 줄어들게 되고 당도는 높아집니다.

3. 이렇게 만든 베이스 물을 사과같이 만들기 원하는 식재료에 넣어 줍니다. 그리고 6개월 정도 실온에 숙성합니다.

여기까지 천연발효식초 만드는 과정이었고 이제부터는 떠먹는 클린 식초의 주재료인 '녹두'를 넣는 과정입니다. 녹두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필수아미노산과 미네랄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녹두는 우리 몸의 지방산 대사라든지 에너지 소비를 높여 지방을 제거해 살 빼는데 도움을 줍니다.

4. 녹두를 5시간 이상 물에 불린 뒤 녹두 껍질을 제거합니다.

5. 찜솥에 면포를 깔고 물이 끓으면 녹두를 올려 중불에서 50분간 찝니다.

6. 찐 녹두 400g을 만든 기본 발효식초 4큰술, 우유 2큰슬을 넣고 믹서에 걸죽하게 잘 갈아 줍니다.

7. 추후 꿀과 다시 천연발효 식초를 2~3큰술 정도 적당히 첨가해 섞어 줍니다. 물론 4번 부터의 순서는 시중에서 파는 천연발효식초를 구입해 이용해도 좋습니다.

한동하 한의사의 청혈 포도 식초 만들기

식초를 먹는 방법에 따라 해독 효과가 2배가 되고 혈관 속 독소를 제거해 피를 맑게 하는 청혈식초 만드는 방법을 알아 봅시다. 포도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많습니다. 이 성분은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혈액을 맑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재료: 생막걸리 3병, 포도 2송이, 누룩 3숟갈 (막걸리와 포도는 2대 1비율이 적당합니다.)

1. 깨끗하게 씻은 포도를 믹서에 갑니다.

2. 먼저 지게미가 섞일 수 있도록 막걸리를 흔들어 줍니다. 그리고 소독된 유리 용기에 막거리 3병을 붓습니다.

3. 미리 갈아둔 포도를 막걸리가 든 유리병에 같이 넣어 줍니다.

4. 마지막으로 누룩을 물 위에 뜨지 않게 넣어 줍니다. 그리고 발효되는 동안 가스는 나가고 벌레는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지나 부직포 그리고 끈을 이용해 입구를 막아줍니다.

5. 이렇게 만든 식초는 2~3일에 한번씩 나무 막대로 저어 줍니다. 그리고 햇빛에 노출되면 초산균이 사멸되기 때문에 음지에서 또는 큰 수건같은 것으로 덮어 보관합니다. 그리고 발효가 되는지는 초막이 형성되는 지 확인 하면 됩니다. 한 달 정도 되면 초막이 거의 사라집니다. 초막이 사라지면 걸러서 바로 음용하시면 되지만 여기서 3개월 정도 더 숙성해주면 풍미 있는 식초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