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효능과 간과의 관계 - 간 해독과 지방간

(수정) 2020. 3. 8. -

레몬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인 증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레몬물이나 레몬주스를 이용해서 해독 다이어트를 하고 있죠.



그러나 이런 효과 말고도 레몬은 간 기능을 개선하는 효능도 있습니다. 레몬 하나에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영양소가 많을 뿐 아니라 하루 권장 비타민C 섭취량의 3분의 1 이상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레몬과 지방간 그리고 간기능

동물연구에 따르면 레몬의 에리오시트린 같은 특정 산화방지제가 있는데 이런 성분들은 간 건강을 개선하고 간지방을 감소 시킬 수 있습니다. 


레몬은 간에 유익한 효과 때문에 많이 이용되는 과일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많이 알려진 레몬 해독 다이어트는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지만 간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2019년 해외 한 연구에 따르면 레몬에도 풍부하게 있는 감귤 플라보노이드가 심근 대사 건강에 도움을 주며, 염증을 줄이고 자유 레디칼을 제거하며 신체의 포도당 처리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합니다. 이 연구에 인용된 다른 연구에서는 레몬의 영양소가 쥐의 간 지질(지방간)을 감소시켰고 다른 당뇨병 쥐를 이용한 연구에서는 간의 항산화 방어 능력을 향상시켰습니다.



또한 2017년 연구에 따르면 레몬 주스는 쥐의 만성 알코올 유발 간 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래는 최근 레몬과 지방간 관련 연구 중 하나 인데요. 레몬의 성분 하나가 지방간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입니다. 



레몬의 에리오시트린(Eriocitrin) 성분이 지방간과 비만 억제

일본 미에대학 연구팀은 1월 30일, "레몬에 포함된 성분에 지방간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방간은 간경변이나 간암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연구팀 다나카 토시오교수는 "대사증후군등의 예방에 쓰일 새로운 메커니즘이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중성지방이 낮은 지중해 연안의 사람들이 레몬을 많이 섭취하는 것을 주목하였습니다. DNA의 배열이 인간에 가까운 열대어 '제브라 피쉬'에 지방 함량이 높은 먹이을 줘 키운 다음 실험했습니다. 


레몬에 많이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인 '에리오시트린'을 주었는데, 주지 않는 경우에 비해 중성 지방이 약 3분의 1이 적어졌습니다. 또한 배양한 인간의 간 세포에서도 같은 결과가 얻어졌습니다. 또한 에리오시트린에서 미토콘드리아 생성이 활발해지는 것 등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으로 미토콘드리아가 어떻게 지방간 억제에 관여하는지 알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 연구를 통해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순환기질환과 대사증후군의 치료, 비만예방 등에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