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더덕(발효더덕) 효능과 먹는법 - 집에서 흑더덕 만들기, 흑더덕정과
이번주 천기누설에서는 만성염증을 치료한 더덕에 관해 방영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더덕을 찌고 말리고 발효시켜 가공해 만든 흑더덕에 대해 나왔는데요. 이 흑더덕이 만성 염증 질환을 어떻게 개선했는지에 대해 체험자의 증언과 1주일간의 자체 실험을 통해 보여줬습니다.
먼저 더덕의 효능을 간단히 알아보면?
더덕은 예로부터 모양은 서로 다르나 산삼에 버금가는 약효가 있다하여 오삼 중 하나인 사삼(沙蔘)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본초강목에 따르면 더덕은 인삼, 현삼, 단삼, 고삼과 함께 오삼 중 하나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동의보감에는 몸에 쌓인 고름과 종기를 배출하고 위를 보하고 피를 맑게 하는데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더덕은 산에서 나는 고기라 불릴 정도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자양강장식으로 손꼽히고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더덕의 중요 효능
- 해독작용- 체내 독성물질을 배출한다.
- 강장작용- 혈기와 힘이 난다.
- 건위작용- 위장건강을 개선한다.
- 항염증작용- 염증을 개선한다.
- 항산화작용- 암 예방과 면역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 혈관이완- 뇌심혈관계 질환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고혈압과 비만을 예방한다.
그렇다면 더덕이 염증 배출에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더덕에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뛰어난 항산화 작용으로 혈관 내 염증 물질을 배출할 뿐 아니라 세포 산화를 불러오는 활성산소를 배출해 염증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항산화 물질인 이눌린, 칼륨, 칼슘이 풍부해 염증반응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를 막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더덕을 손으로 쪼개면 나오는 하얀 진액에 다량의 더덕 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인삼 사포닌과 비슷한 효능을 지녀 인삼이 잘 맞지 않는 체질의 사람들에게 인삼 대신 더덕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또한 강원대학교 생물소재공학과 연구에 따르면 더덕이 염증 배출을 도와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더덕 중에서도 염증 배출에 가장 도움이 되는 흑더덕
이런 더덕 중에서도 흑더덕은 만성염증에 특히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더덕 중에서 흑더덕이 가장 많은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덕을 먹어서 염증 배출에 최적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이 더덕을 어떻게 섭취하느냐가 중요합니다.
- 사포닌 실험
먼저 3가지 더덕을 물에 끓여 어떤 더덕의 거품이 가장 많이 나오는지 확인해 봅시다. 염증배출에 도움이 더 잘 되는 더덕은 물에 끓였을 때 거품이 많이 나오는 더덕입니다. 그 이유는 거품과 관련있는데요. 사포닌 성분이 많은 더덕은 다른 더덕에 비해 거품을 많이 일으킵니다. 사포닌 성분은 비누와 비슷한 성질을 갖고 있어서 거품을 내게 됩니다.
사포닌이 비누와 비슷한 성질이라고?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참고자료] 트리터페노이드 사포닌의 효능과 인삼, 영지버섯, 가시오가피
흑더덕은 어떻게 만드나?
흑더덕은 일반 더덕을 찌고 말리고 발효액에 넣어 발효시켜 만들게 됩니다. 또한 흑더덕은 구증구포라(九蒸九曝)라는 전통방식으로 찌고 말리는 과정을 9번 걸쳐서 사포닌 성분을 최대한 끌어올리게 됩니다. 실제로 흑더덕(60mg/100g)은 일반 더덕(12mg/100g)에 비해 약 5배에 달하는 사포닌 성분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흑더덕은 사포닌 성분 뿐 아니라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함량도 높게 나타납니다. 게다가 발효 과정을 거친 흑더덕은 체내 흡수가 잘 되는 장정이 있습니다. 흑더덕을 한 뿌리만 섭취해도 일반 더덕 5뿌리를 섭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흑더덕이 일반 더덕과 다른 특징
- 사포닌 함량이 높다
- 항산화 성분 함량이 높다
- 체내 흡수가 잘 된다
- 흑더덕 만성염증 실험
천기누설에서는 신우신염과 관절염 때문에 고생하는 두 여성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두 실험자 모두 혈액 검사 결과에서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염증 유발 물질들이 많은 상태였습니다. 특히 염증 유발 물질에 의해서 손상된 모양을 가진 세포의 수가 정상적인 세포 수보다 더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0세 신우신염 진단 여성과 48세 관절염 진단 여성 두 사람 모두 세포의 대부분이 염증질환으로 인해 손상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2명의 실험자에게 흑더덕 추출물을 1주일 간 하루 3번 같은 시간에 섭취하게 한 뒤 검사를 하자 염증 물질이 감소한 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변형된 염증세포들이 많았는데 1주일 후 현저히 정상 세포들이 늘어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쉽게 흑더덕 만드는 방법
천기누설에 출연한 65세 사례자(65세, 남)는 흑더덕으로 몸속 염증과 암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사례자는 지난 2015년 '대동맥궁 확장'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대동맥궁 확장이란 대동맥염증후군이라고도 하는 만성 염증질환의 하나입니다. 심장에서 전신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대동맥에 염증이 쌓여 혈관이 늘어나는 것으로 전신에 퍼진 염증을 장시간 방치할 경우 심혈관 질환, 당뇨, 고혈압, 암등을 유발하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서서 움직이는 것도 힘들고 자꾸 쓰러지고 졸도도 하고 그러니까 종합검진을 받았어요. 그런데 대장에 암세포가 엄청나게 많이 있다고 했어요." - 사례자
이후 사례자는 급기야 구불결장암이라는 대장암 진단까지 받게 됩니다. 그러나 암수술 후 식습관 개선과 함께 꾸준히 흑더덕 섭취로 암수술 후유증 극복은 물론 대장이 깨끗해지고 병을 앓고 있을 때 있던 탈모 증상과 피부염 또한 사라졌다고 합니다.
집에서 흑더덕 간단히 만들기
시중에서 판매하는 흑더덕은 구중구포와 발효방식을 겸하기 때문에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사례자는 밥솥을 이용한 자신만의 신박한 방법으로 간단하게 흑더덕을 만들어 섭취하고 있었습니다.
1. 먼저 생더덕의 껍질을 벗기기 않고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2. 밭솥 바닥에 소금을 3cm 정도 깔아 줍니다. 소금은 발효를 촉진해주는 작용을 합니다.
3. 그리고 청국장 가루를 3큰술을 넣어 먼저 깔려있는 소금과 섞어 줍니다. 소금만 넣으면 발효촉진이 잘 안될 수 있기 때문에 발효가 되어있는 청국장을 같이 넣어 줍니다. 이렇게 하면 발효 시간도 단축되고 제품의 질도 높아집니다. 그리고 소금을 넣어 더덕을 발효시키면 소금의 삼투압 작용으로 잡균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찜기 위에 더덕은 올려 밭솥에 넣어줍니다.
5. 그리고 일주일 간 보온 상태를 유지합니다. 1주일 후 흑더덕 완성되어 먹을 수 있습니다.
흑더덕 정과 만들기
이렇게 만든 흑더덕을 밥으로 간식으로 수시로 먹으면 됩니다. 사례자는 흑더덕의 쓴맛을 줄이고 수시로 먹기 위해 정과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1. 흑더덕을 먹기 좋은 크기고 썰어 주고 꿀 2큰술을 버무려 줍니다.
2. 그리고 꿀에 버무린 흑더덕을 한번 볶은 참깨에 둘둘 굴려줍니다. 이렇게 만든 달콤한 흑더덕 정과는 간식으로 먹기 좋습니다.
참깨와 흑더덕 궁합
참깨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이 더덕에 함유되어 있는 지용성 사포닌 흡수를 도와 혈관내 염증 배출을 도울 뿐 아니라 혈전을 예방하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흑더덕 밥 짓기
먼저 식사 2인분 쌀 위에 기준 흑더덕 2뿌리를 먹기 좋게 썰어 줍니다. 그리고 쌀 위의 흑더덕이 잠길 정도로 밥물을 부어줍니다. 밥물은 일반 물이 아닌 다시마 우린 물을 사용합니다.
다시마 2개를 30분 정도 우려내고 불린 다시마도 적당히 썰어 같이 넣어 줍니다. 다시마 우린물은 소화도 도와주고 밥의 감칠맛도 내게 해줍니다. 이렇게 만든 흑더덕밥은 염증 배출은 물론 면역력과 소화력도 향상 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흑더덕과 다시마 궁합
흑더덕밥에 다시마 우린물을 이용해 지을 경우 다시마의 풍부한 수용성 식이섬유가 체내 염증과 노페물 배출을 촉진하고 흑더덕의 소화흡수를 도와줍니다.
흑더덕 복용 주의점
- 더덕은 찬 성질을 지니고 있어서 몸이 찬 체질의 분들은 과다 섭취를 주의해주세요.
- 일반인은 하루 3뿌리, 약 70그램 이하 섭취를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