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의 효능과 부작용 - 더덕장아찌 만들기, 더덕주 담그기, 더덕차

더덕은 인삼과 비슷한 활성성분을 갖고 있는 약재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음식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식품이기도 합니다.


더덕은 도라지과 식물로 한국, 중국, 일본 모두 분포되어 있지만 일본은 식용하지 않습니다. 더덕은 늦가을에서 겨울이 제철이며 가을 더덕은 사포닌 성분 함량과 영양 성분이 많고, 맛과 향기가 가장 좋습니다.  


더덕을 자르면 하얀색의 진액이 나오는데 양의 젓과 닮았다 하여 '양유근'(洋乳根)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 진액에는 인삼의 대표 활성성분인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으며, 사포닌 함량은  중국이나 일본산과 비교해 국산 도라지가 월등하게 높습니다. (아래참조)



더덕의 영양성분

더덕에는 사포닌이라는 알칼로이드 활성성분과 단백질, 비타민, 칼슘, 당류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더덕은 일상적으로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충분한 영양 성분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 더덕의 사포닌 성분

더덕의 사포닌 성분은 10가지 이내로 발견되었으며 함량은 국산이 일본산이나 중국산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일본산의 경우 그 함량은 극히 미미합니다. 일본에서 더덕은 약재나 식품으로 이용되지 않습니다.


[사진] 일본 약학회에서 발표된 더덕의 Lancemaside A 사포닌 성분 함량 그래프를 보면 한국산이 월등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Lancemaside A 사포닌은  7가지 사포닌 성분 중 가장 함량이 높으며 기억력과 학습 주의력 결핍 개선, 염증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더덕의 효능

한방에서 더덕은 '사삼'이라 하여 인삼 대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도라지와 비슷한 효능이 있습니다. 더덕에는 사포닌 성분이 많기 때문에 항암식품에 포함되며, 해독작용, 강장작용, 건위작용(위를 튼튼하게 함), 항염증, 항산화작용, 그리고 혈관을 이완 시켜 심혈관 질환에도 효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과 지질 함량을 줄이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어서 고혈압 등 성인병예방과 비만 예방·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더덕의 사포닌 성분들은  심리적 스트레스에 의해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진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농도 감소를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천기누설에서는 더덕을 이용해 구강암 치료와 후우증 개선에 쓴 사례가 나오는데 한방에서 더덕은 가래를 없애며, 인후부(구내염)나 기관지 염증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입안이 건조해지면 세균 번식이 활발해 집니다. 이때 더덕의 사포닌 성분이 침샘을 자극해 침의 분비를 촉진하고 새균을 죽이는 살균작용이 활발해져 입속 건강을 돕는다고 합니다. 


더덕으로 건강 개선한 사례:

구강암(구강저암)이 있던 천기누설 출연 사례자는 수술 후 더덕을 꾸준하게 먹었다고 합니다.  구강 저암(혀 밑 암)과 혀를 수술한 경우에는  혀와 구강저가 음식을 제대로 삼킬 수 있도록 도와주지 못하게 때문에 음식물이 폐로 넘어가 폐렴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수술 후 구강암 재발 없이  6년째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더덕을 먹기 전에는 입안에 염증도 많았는데 더덕차를 마시고 나서는 입안에 염증도 별로 생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더덕 먹는 법



 더덕장아찌 만드는 법

사례자는 늦가을부터 겨울이 제철인 더덕을 1년 내내 꾸준하게 먹기 위해 장아찌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더덕 뿌리의 몸통부분은 장아찌를 해먹고  나머지 잔뿌리나 자투리 부부은 차로 해먹을 수 있습니다. 



1. 물에 깨끗이 씻어 껍질을 제거한 후 햇볕에 반나절 정도 꾸덕꾸덕하게 말려 줍니다. 이렇게 말린 더덕은 '산에서 나는 고기'라는 말이 있듯 고기처럼 찢어지고 식감도 비슷해 진다고 합니다.


껍질 제거 전 더덕


2. 말린 더덕은 방망이로 두들겨 적당히 부숴줍니다. 이렇게 하면 씹기에 부드럽고 양념도 잘 베게 됩니다.


말려서 적당히 꾸덕한 더덕을 작은 나무 방망이로 두드려 준다.


3.  방망이 질로 부드러워진 더덕을 앏게 찢은 후  저염 고추장 항아리 속에 두달정도 묻어 둡니다. 이렇게 두달이상 숙성 시키면 1년 정도 먹을 수  있는 더덕 장아찌가 완성됩니다. 




더덕차 만들기

장아찌를 하고 남은 더덕의 자투리를 활용해 더덕차를 만들 수 있습니다.


1. 더덕 자투리들을 채반에 널어 놓습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물기 없이 바짝 말려 줍니다. 



2. 완전히 말린 더덕을 차로 끓이면 별다른 맛이 나지 않습니다.  여기에 대추를 넣어 달콤한 맛을 더해 줍니다. 더덕과 대추는 음식궁함도 잘 맞는 편입니다. 또한 체질이나 증상에 따라 재료를 추가 할수 있는데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생강을 추가해도 됩니다. 




3. 더덕과 대추를 1:1 비율로 넣고 물을 가득 부은 후 2~3시간 끓여주면 완성됩니다.





더덕밥 만들기

밥을 할 때 검은 콩, 은행 등 자신의 건강과 체질에 맞는 곡식을 넣어서 더덕밥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더덕 구이 만들기

막 채취한 더덕은 맛과 향이 좋아  별다른 조리를 하지 않고  고추장 양념장 만으로 구워서 먹으면 됩니다. 더덕 특유의 쓴맛을 고추장이 잡아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고추장이 더덕의 차가운 성질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어서 음식 궁합도 잘 맞는 편입니다.



더덕주 담그는 법

"장가를 두 번 가는 것보다 더덕주 한잔이 더 좋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더덕주는 귀한 대접을 받았다고 합니다. 더덕은 술과 맞나면 알콜성분에 의해 그 효능이 높아지게 됩니다.  알콜이 더덕의 사포닌 성분을 잘 우러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방법: 더덕 3~4 뿌리에 소주 1리터를 준비합니다. 더덕을 깨끗히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용기에 소주와 더덕을 넣고 용기 입구를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밀봉합니다.  건냉소에서 6개월 이상 보관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순해집니다. 더덕주는 자양강장, 혈액순환, 피로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더덕 섭취 주의점 부작용

1. 더덕은 식품이자 약재입니다. 예로부터 더덕은 차거나 음적인 식품이기 때문에 일부러 고추장에 발라서 구워 먹었습니다 음식으로 조리해서 먹을 때는 과식은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설사를 자주 하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 분들도 주의해야 합니다.


2. 더덕의 풍부한 사포닌 성분은 용혈 작용이 있어서 적혈구를 파괴하기도 합니다. 이것을 피하는 방법은 고농도 추출물이나 식품 과량 복용하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