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저혈압(어지러움) 증상과 예방하는 방법, 식후저혈압에 좋은 음식

식후 저혈압이란? 

식사 후에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식후 저혈압을 의심해 보세요.  이런 일이 몇 번 반복해서 일어난다면 '식후 저혈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식후 저혈압은 이름 그대로 식사 후에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증상입니다. 


전형적인 증상은 어지러움이나 현기증이지만 사람에 따라 강한 현기증으로 기절할 수 도 있습니다.  심하면 협심증, 시력 장애, 구역질, 가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일과성 허혈 발작으로 알려진 미니 뇌졸중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혈압 저하가 일어나기 쉬운 시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식후 30분~1시간 정도입니다. 그 후 점차 정상 혈압으로 돌아기기 때문에  식후 저혈압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식후 저혈압(어지러움) 증상과 예방하는 방법



65세 이상 고령자의 3명중 1명 정도가 식후 저혈압을 경험

일반적으로 식후 저혈압은 자율 신경 기능이 저하하기 쉬운 고령자에게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서구의 통계를 보면 65세 이상 고령자의 3명중 1명 정도가 식후 저혈압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고혈압 환자나 당뇨병에 따른 신경 장애, 파킨슨병, 유전적 원인 등에 의해 식후 저혈압이 생깁니다. 또한 고혈압의 치료를 위해 식전에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후 저혈압 측정 수치

병원에서는 식후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이 식전에 비해 20mmHg이상 감소하는 경우 식후 저혈압의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 됩니다. 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할 경우엔 식후 혈압이 가장 저하되기 쉬운 식후 1시간 무렵을 기준으로 측정합니다.  혈압수치에 차이가 보일 경우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 보셔야 합니다.


식후 저혈압(어지러움) 증상과 예방하는 방법




식후 저혈압은 어떻게 생기나?

식사를 하면 소화 흡수를 위해 대량의 혈액이 장 근처에 모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심장의 혈액량이 줄고 혈압은 저하됩니다. 하지만 신체 메커니즘은 위험을 알고 심장 박동을 높이거나 혈관을 수축시키는 등 혈압을 유지 시키며 뇌에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합니다. 


그러나 노화나 질병으로 신체의 신진 대사를 조절하는 자율신경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며 식후 혈압을 유지하는 신체 메커니즘은 잘 작동하지 않아 급격한 혈압 저하가 발생됩니다. 식후 저혈압은 노화와 관계가 깊습니다.





식후 저혈압이 있을 경우 일상 생활 주의 사항

1. 과식하지 않기.

과식은 특히 탄수화물은 식후 저혈압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되도록 백미밥이나 국수, 빵류, 당분가공식품 등은 식사량을 줄이고 소식을 하세요.


2. 자주 소식을 합니다.

식사를 아침 점식 저녁으로 먹지 않고 6~7끼로 소식을 하면 식후 혈압 저하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식사시간을 여유있게 갖고 천천히 씹어서 먹는다.

빨리 먹으면 그만큼 장에 혈액이 모이기 쉽고, 식후 저혈압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4. 커피나 녹차를 식전/식후에 마신다.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켜 식후 저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커피와 녹차 등을 식전 식후에 마십니다. 


5. 식사 전에 물을 마시세요.

식사 15분 전에 물을 한 두컵의 물을 마시면 혈압 저하를 약화 시킬 수 있습니다.


6. 식후에 제대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식사 후 즉시 움직이려고 하면 현기증 등으로 위험 할 수 있습니다. 식후 저혈압이 의심되는 분은 식후 1시간 이상 천천히 휴식을 취합시다.  아니면 낮은 소파에 반쯤 누워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식후 저혈압(어지러움) 증상과 예방하는 방법구아검(Guar Gum, 수용성 섬유)


도움이 되는 음식과 보충제, 약제

카페인, 구아검(Guar Gum, 수용성 섬유), 아카보즈(Acarbose, 탄수화물 소화를 늦추는 당뇨병 약), 미도드린(Midodrine, 혈압 강화제) 등이 포함됩니다. 그러나 이 중 어느 것도 임상 시험이 되지 않았으며, 이러한 요법의 부작용은 때때로 식후 저혈압을 더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