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냉증, 저체온증의 원인·증상·치료법, 냉증에 좋은 음식

오늘은 저체온증(또는 냉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 '엄지의제왕'에서는 저체온증에 대한 내용으로 꾸며졌는데요. 냉증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음식과 치료법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제 나름대로 간략하게 요약해보았습니다.


현대인의 90%이상은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저체온증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인들의 체온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정상체온은 36.5도'라는 상식은 옛말이 되었다고 합니다. 



정상 체온에서 1도 하락하게 되면 면역력이 30% 감소! 

현재 체온에서 1도 상승하면 면역력이 5배 상승!


저체온증 확인

자신의 저체온증 유무를 숫자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체온계를 구입하여 직접 체온을 측정해 보는 것입니다.


체온을 재는 측정 부위에 따라 정상체온이 조금씩 다릅니다.

  • 귀 - 36.8도
  • 구강(혀밑) - 36.7도
  • 심장에 가까운 겨드랑이 - 36.5도
  • 직장 - 37도 

위 정상 체온 측정치 보다 낮다면 아래 이어지는 저체온의 증상을 체크해 보세요.




저체온증의 증상

정상체온(36.5도)에서 약 1도(35.5도)만 떨어져도 바로 배설기능이 저하되어 변비나 소변을 잘 못 보는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자율신경의 실조가 와서 호흡, 심장박동, 수면, 동공조절, 인체면역 항상성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저체온증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1. 면역력이 저하되어 만성피로가 유발 됩니다. 


2. 신체 하부의 찬 기운이 열을 몸의 상부로 밀어 어깨결림, 뻣뻣한 목, 머리 무거워짐이나 두통이 올 수 있습니다.


3. 알레르기 증상이 있습니다.


4. 저체온이나 냉증을 방치하게 되면 먼저 가장 말단인 손발이 차갑거나 통증이 오는 냉증이 걸리기 쉬워집니다. 이것을 따로 '수족냉증'이라 합니다.


5. 냉증이 있는 분들은 소화기능이 저하된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장이 차가워져 변비, 복부 비만이 생기게 됩니다. 


6. 여성 하복부 냉증으로 인해 생리통이나 불임이 생길 수 있습니다.


7. 체온이 떨어져 혈관에도 문제가 생기면 당뇨나 고혈압 그리고 각종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8. 각종 암도 35도의 저체온 상태에서는 발암을 촉진하게 됩니다.


9. 면역력 저하로 각종 자가면역질환에 걸립니다.




저체온증이 생기는 원인

1. 과식

과식을 하게 되면 우리의 몸은 모든 에너지를 소화에 이용하기 때문에 체열이 생산되지 않습니다. 체온이 낮은 사람은 식사 시간 외에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적게 먹거나 단식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운동 부족  

인체에서 체열을 많이 만드는 곳은 골격근입니다. 근육은 22%의 체열을 만듭니다. 체열을 만드는 두번째는 간(20%)입니다. 세번째는 뇌(18%)입니다.  그리고 심장(11%), 신장(7%), 피부(5%), 기타(17%)로 체열을 만들어 냅니다.

인체의 열을 내는 보일러인 근육을 늘리려면 근육의 70%를 차지하는 허리와 다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햇빛 보고 걷기나 조깅,  스쿼드 등으로 허리·다리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스트레스

스트레스에 의해 자율신경(교감신경)이 항진면 혈관이 수축하고 체온은 그에 따라 내려가게 됩니다. 

4. 약물남용 

먹고 있는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등 모든 약들은 교감신경을 항진 시켜서 결과적으로 체온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5. 환경적 요

겨울철은 냉증이 걸리기 쉬워지는 환경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6. 잘못된 생활 습관

여름철 냉한 음식을 자주 먹거나 에어콘으로 여름을 나는 것은 냉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통증 환자와 냉증

이유 없이 온몸이 아프고 쑤시는 통증 환자 중의 대부분은 손발이 찬 저체온증(수족냉증)을 갖고 있습니다.  체온이 떨어지게 되면 이것을 통증으로 느끼게 되고 몸이 통증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런 분들의 특징은 활동량이 적거나 운동을 안 하시는 분들입니다. 운동은 근육을 쓰는 것인데 근육은 우리 몸의 보일러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근육을 활발하게 움직일 수록 체온은 상승하게 됩니다. 만약 활동량이나 운동량이 떨어지면 체온이 떨어지고 통증민감성은 상승하게 되어 온몸이 아프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다시 운동을 하지 않게 되고 이런 현상이 악순환 되는 것입니다.


만약 온몸이 쑤시고 아프다면 여러 방법을 통해 체온을 올리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여름철 냉증

여름철에는 몸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열이 밖으로 방출되지만,  체내는 냉한 상태가 있게 됩니다. 혈액도 피부 쪽으로 몰리게 되면 내장의 혈액량은 감소하게 되고 냉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무더운 여름철 몸 안에 수분이 쌓여 많아지는데도 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지 못하면 '수독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여기에 차가운 음식들을 계속 먹게 되면 냉증은 더욱 악화됩니다.  


이러한 여름철 냉증을 계속 방치하게 되면 계절이 바뀌어 겨울철에는 폐렴이나 만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체온을 올리는 방법

먼저 저체온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 고치는 것이 먼저입니다. 원인을 고치고 아래의 방법들을 시도해 보세요.


1. 반신욕·족욕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게되면 혈액 순환이 촉진되어 체내 노폐물과 독소가 배출됩니다. 하지만 샤워는 체온을 올리는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방법: 하루에 한번씩 반식욕은 38도~40도 온도로 10분 정도 하면 되고,  족욕은 40~43도 정도로 30분 정도 하면 됩니다. 족욕은 잠자기 30분~1시간 전에 해 발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만약 냉증이 심하다면 오전·오후 2회로  추가 할 수 있습니다.



2. 뜸

뜸은 냉기를 몰아내는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피부가 약하거나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은 전문가의 상의를 받아 시행해야 합니다.



3. 찜질

배가 따뜻하면 병이 생기지 않습니다.  인체의 중요한 장기들이 모여 있는 배의 에너지가 잘 생성될 수 있도록 배 부위의 체열을 상승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체온 올리기 좋은 팥찜질팩  - 팥은 심장과 폐의 열을 빼내고  체내에 온열·축열을 하는 체온 올리기에 좋은 식품입니다. 팥을 천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2~5분 돌린 후 시간 날 때마다 수시로 화상에 주의해 복부를 찜질해주면 됩니다. 





냉증에 좋은 음식 (체온을 올리는 음식)

계피

계피는 맛이 달고 열성이 있는 약재이자 식품입니다. 계피는 수족냉증, 소화장애, 배독·변비증상, 하복부 냉증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계피차 또는 대추를 추가한  계피차로 음용하면 되고 먹기 힘들 때는 계피를 수정과를 통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마늘

마늘의 매운맛 성분은 체온을 상승 시키고, 혈관을 확장시키며, 몸의 독소를 빼는 식품입니다.  마늘을 먹을 때는 과다 섭취를 피하고 위장의 자극을 주기 때문에 생마늘 보다는 장아찌로 숙성 시켜서 먹거나 구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생강

생강 또한 하반신과 위장의 체온을 올려 몸의 열을 올리며, 청혈작용에 의해 피를 해독하고, 몸에 좋지 않은 기름 성분을 분해·제거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생강은 마늘이나 계피보다 자극이 적습니다. 생강은 차로 먹거나 아니면 즙을 짜서 반신욕 족욕에 입욕제로 사용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