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에 좋은 돼지감자(이눌린) 효능, 부작용 - 돼지감자 발효액 만들기

(수정) 2019. 11. 19. - 

당뇨와 장 건강에 좋고, 최근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식이섬유로 알려진 이눌린이 많아 더 인기있는 돼지감자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 글은 '천기누설' 방영분을 참고 했습니다. 방송에 출연한 '발효액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한의사'로 알려진 이호 원장의 돼지감자(뚱딴지) 발효액 만드는 방법과 먹는 법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원장님은 당뇨가 있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돼지감자는 어떤 식품인가요?

'돼지감자'(Helianthus tuberosus)라 불리는 것과 달리 분류상 가지과의 감자와는 완전히 다른 종으로 남아메리카 원산지의 국화과 식물입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뚱딴지'라고 불립니다.  이 식물은 예루살렘 아티초크(Jerusalem artichoke)라는 해외 식물과 같은 종으로 국내에 들어와 환경에 적응해 돼지감자로 불리게 됩니다. 도대체 왜 이 덩이 뿌리에 이런 상관없는 이름을 쉽게 붙였는지,,, 



돼지감자는 예로부터 요리나 가축의 먹이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눌린 성분이 가장 많은 식품 중  하나로 알려진 돼지감자는 한국에서 당뇨에 좋은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이름만 비슷한 감자는 이눌린이 1%도 되지 않지만 돼지감자의 이눌린 함량은 15~20%로 매우 풍부합니다.


이눌린 성분(Inulin)

이눌린은 주로 국화과와 백합과 식물의 땅속 덩이뿌리에 있는 다당류(탄수화물)의 일종입니다.  이눌린은 탄수화물이나 전분처럼 영양적 특징이 있어서 설탕이나 밀가루 대신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눌린 성분은 다른 설탕이나 탄수화물에 비해 최대 4분의 1 정도의 칼로리만 갖고 있습니다. 또한 이눌린은 포도당 성분이 아닌 과당으로 이루어져 있어 당수치를 올리지 않아 당뇨 환자에게 유익한 물질입니다. 이 성분은 면역 기능을 강화하고 칼슘의 등 미네랄 흡수를 촉진하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최근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의 재료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눌린 성분이 많은 식품: 돼지감자, 우엉, 부추





돼지감자 효능

▶ 당뇨 개선

식이섬유가 많은 돼지감자는 칼로리가 적고 소화·흡수도 느린 편이어서 급격히 혈당을 높이지 않습니다. 특히 이눌린은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장까지 내려가  장내에서 당질 흡수 속도를 늦춰 급격히 혈당을 올라가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렇게 느린 혈당 상승 속도는 체내 인슐린 분비에 부담을 덜어줍니다.



▶  장 건강과 변비 개선과 다이어트에 도움

돼지감자는 주요 성분이며 대표적 프로바이오틱스인 이눌린을 비롯해 식이섬유 함유량이 많습니다. 이 식이섬유들은 장운동을 증가 시키고 장내 세균의 먹이가 되어 유산균 증식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이눌린 성분은 체지방도 분해해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그외에도

  • 체중 감량 효과 - 돼지감자는 칼로리가 낮고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줍니다.
  • 암 예방과 면역력 개선 - 돼지감자에는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과 비타민C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암 예방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 췌장 건강에 도움 - 체장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돼지감자의 이눌린 성분은 췌장 기능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 신경계와 근육 기능 촉진 - 돼지감자는 신경계의 기능을 돕고 근육 기능을 촉진하는 티아민과 칼륨이 풍부합니다.


돼지감자 섭취 부작용

돼지감자를 갈아서 과다하게 섭취 할 경우나, 처음 먹는 경우에 소화작용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유 중 하나는 이눌린 성분이 장에서 분해되면서 장내 가스를 유발 시켜 더부룩하게 하고 소화 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 보충 없이 생으로 먹을 경우 체질에 따라 변비가 올 있습니다.





당뇨에 좋은 돼지감자 발효액 만들기

<엄지의 제왕, 이호 한의사>

재료: 돼지감자, 마, 설탕


재료에 마를 추가한 이유:

이호 한의사는 돼지감자에 마를 함께 넣어 발효액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 또한 위벽을 보호하고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마는 한의학에서 '산에서 나는 약(山藥)'이라 하여 폐를 좋게 하고 비장과 콩팥을 튼튼하게 합니다. 그리고 마는 복분자와 혼합해 정력제나 자양강장제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마는 보약의 기운을 가지고 있으면서 순한 성질이 있습니다. 

 

만드는 법:

1. 돼지감자와 마를 깨끗이 씻어 줍니다. 사이사이 낀 흙도 솔로 제거합니다. 그리고 잘게 썰어줍니다. 잘게 썰어야 용기에 많이 들어가고 발효도 잘되게 합니다. 



2. 돼지감자 1 : 마 2 : 설탕 2 의 비율로 발효 용기에 버무려 담거나 켜켜이 쌓아 줍니다. 전체 무게가 3이라면 설탕의 무게는 2가 됩니다. 마지막에 내용물이 보이지 않을 만큼 꼭 설탕으로 덮어줍니다.


방송상에서는 시간상 덩어리를 그대로 넣었지만 직접 만들 때는 두께가 1mm정도가 되게 잘라줍니다.


수분이 없는 재료를 빨리 발효 시키는 방법 3가지:

1.용기에 담을 때 설탕을 반만 담고 액이 차오르면 나머지 반을 넣어 뒤집어 줍니다.

2. 처음부터 물과 설탕으로 시럽을 만들어 넣어줍니다.

3. 발효가 되는 도중에  다른 발효액기스를 조금 추가해주면 발효균과 수분이 보충되어 쉽게 발효가 됩니다.


3. 한지나 면포를 이용해 용기의 입구를 막습니다. 



4.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면 가끔 뒤집어 설탕이 빨리 녹도록 도와줍니다.  돼지감자와 마는 수분이 적당해 발효가 잘되는 편입니다.

 

섭취법: 

물과 발효액을 2대1 또는 3대1로 희석해 음용하면 됩니다. 이렇게 희석해 하루에 종이컵 한컵 분량, 치료 목적이라면 하루에 3컵 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식이요법과 같이 3개월 정도 음용하면 건강 개선 효과가 온다고 합니다.



돼지감자 발효액 당뇨병 환자 음용법(재발효법):

당뇨가 있을 경우 당분 조절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이호 한의사는 물과 희석해 다시 발효 시켜 섭취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발효액 100ml 정도를 물 2리터에 혼합(1대9 비율)하고 3일간 다시 실온보관 해 발효시킨 후 섭취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미생물은  다시 증식하고 당도는 줄어들게 되어 당뇨환자들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게 됩니다.



당뇨가 없다 하더라도 물과 희석해 3~4일 놓아 두면 미생물은 증식하고 당도는 떨어져 건강하게 발효액을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만든 발효희석액은 냉장고에 놓고 먹으면 탄산수 같은 맛이 나면서 먹기에도 좋다고 합니다. 발효하는 시간이 3~4일 이상 지나가면 초산발효가 되면서 시큼한 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그 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