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에 도움되라고 자기전 먹는 음식 7가지 (불면증에 효과)

특정 음식을 자기 전에 먹으면 정말 쉽게 잠을 잘 수 있을까요?

아니오! 음식이 수면제처럼 스르르 잠을 자게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소개할 음식들처럼 마음을 안정시키고, 위장에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빈 속을 채우면, 수면을 방해하는 조건들이 일부 사라져 숙면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저도 몇가지 시도해보았고, 지금도 이용 중입니다. - 카모마일 허브티, 따뜻한 우유, 상추, 바나나 등

1.카모마일 차

허브차 중 숙면에 가장 좋은 차.

뜨거운 카모마일 차는 따뜻한 우유와 비슷한 릴렉스 효과가 있습니다. 녹차와 달리 카모마일 차에는 카페인이 없기 때문에 중간에 잠을 깨는 일 없이 잘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카모마일차는 상쾌한 사과향이 난다고 하는데 저는 국산 국화차도 같이 먹기 때문에 국화꽃 향이라고 느껴지는군요.

그리고 잠자기전에 베게속에 건조한 카모마일을 넣어두면 향기가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2.체리

멜라토닌 호르몬을 가지고 있는 체리는 숙면에 도움을 줍니다. 멜라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며 생체리듬을 조절하고 수면을 유도하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체리는 칵테일에 넣는 단맛이 강한 마라스키노 체리(Maraschino Cherries)보다는 타트체리(Tart Cherries)가 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말린 체리에도 멜라토닌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하네요.

3.따뜻한 우유

따뜻하면 뭐든지 몸의 온도를 상승 시킵니다. 따뜻한 우유는 자연스럽게 졸린 느낌이 들게 합니다. 실제로 우유 속에는 멜라토닌 생성에 필요한 트립토판 성분이 있습니다. 혹 유당불내증이 있을 경우 시판되는 유당제거 우유를 섭취하세요.

차가운 우유 아니에요.

4.양상추/상추

잠들 때 작동하는 멜라토닌은 오후 8시 정도부터 분비됩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멜라토닌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으면 수면 장애가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멜라토닌과 같은 기능을 가지는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면 개선됩니다.

양상추나 일반 상추에는 락투세린과 락투신이라는 멜라토닌과 비슷한 성분이 있습니다.

싱싱한 상추의 잎줄기를 꺽으면 씁쓸한 맛의 흰 액체가 나옵니다. 여기에 그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은 효과가 빨라 소화 흡수가 되면 30분 이내에 뇌의 수면 중추에 작용 한다고 합니다.

열에 강하기 때문에 삶을 경우에도 국물에 녹아 있습니다.

5.통밀 빵

모든 탄수화물 섭취는 위를 든든하게 해 잠자기 편하게 하기도 하고, 트립토판 성분의 작용으로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잠자는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여기에 건강까지 생각한다면 통밀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수확한 다음 도정 전 상태의 밀을 통밀이라고 합니다.

뭔가 먹고 싶어 잠이 오지 않을 때 아무 빵이나 먹지 말고 통밀빵을 먹으세요. 또 다른 통밀 섭취 방법은 통밀을 포함한 곡물 강화 시리얼을 우유와 함께 먹는 것입니다.

통밀의 글루텐 성분 때문에 소화가 잘 안되는 분들은 다음 소개하는 메밀을 이용하세요.

6.메밀 / 메밀베게

냉면의 원료가 되고, 수면베게(메밀껍질 베게)로도 이용하는 메밀을 아시나요? 메밀겨는 서양에서도 숙면에 좋은 베게 재료로 이용됩니다.

메밀은 벼과의 밀이나 보리와는 완전히 다른 식물입니다. 메밀 속에는 밀, 보리, 귀리, 호밀 등에 있는 글루텐 성분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글루텐 불내증이 있어서 소화에 지장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적당한 음식입니다. 또한 메밀은 혈액 흐름을 개선하는데 탁월해 수면에 도움을 주고 하지정맥류나 냉증을 치료하는데도 사용됩니다.

밀이나 보리와는 완전히 다르게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