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안에 굽은 등 펴는 운동, 굽은등/굽은어깨 자가진단 방법

2019. 8. 16.

이번 '엄지의 제왕'에서는 굽은 등에 관한 방송이 전파를 탔습니다. 특히 이번 편에서는 유재욱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실제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권하거나 직접 치료 용도로 사용하는 스트레칭도 같이 소개했습니다. 글로도 충분히 알기 쉬운 간단한 방법이니 한번 꼭 끝까지 읽어 보세요. 자신의 등이 얼마나 굽었는지 알 수도 있고 5분 만에 잠깐 스트레칭으로 등이 펴지는 기적도 만들 수 있습니다.

거북목과 라운드숄더의 원인은 굽은 등

등이 굽으면 무게 중심 이동으로 목이 앞으로 쏠리면서 거북목 증후군이 생깁니다. 또한 어깨가 안쪽으로 굽는 '라운드 숄더' 즉, '둥근 어깨 증후군'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둥근 어깨 증후군은 가슴이 처지고, 팔 상단 옆구리 뒤쪽에 있던 살들이 앞으로 튀어나와 굵어 보이는 등 미용에도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굽은 등 5분만에 펴는 방법

등이 굽으면 치매에 걸린다고?

핸드폰이나 컴퓨터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상체 앞쪽 근육들이 수축되고 등 근육은 이완되어 늘어나게 됩니다. 특히 등을 잡아 주고 있는 등 근육들이 풀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등이 굽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등이 굽게 되면 심페 기능이 저하되고 심지어 뇌도 노화 하게 됩니다.

거북목이나 측만증과 함께 있는 굽은 등을 갖고 있으면 척추를 타고 흐르는 뇌 척수액의 흐름에 조금씩 문제가 생깁니다. 뇌 척수액이 원할하게 흐르지 못하면 척수액이 뇌에 정상 수치 이상 많아지게 되고 뇌에 압력을 가하게 됩니다. 이렇게 뇌압이 증가하면 평상시 두통과 장기적으로는 치매를 발생 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굽은 등 자가 진단 방법

한 손을 들고 몸통을 양쪽으로 번갈아 돌립니다. 돌릴 때 들지 않은 손 검지 손가락을 배꼽에 댑니다. 그리고 배꼽 위치가 같이 돌아가지 않게 허리 위치를 고정시키고 몸통만 돌아야 합니다. 이때 배꼽 위치가 돌리는 쪽으로 같이 돌아간다면 등은 굽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설명을 드리면 허리 척추 관절은 수직에 맞춰져 있어서 허리를 숙일 때만 사용하는 관절입니다. 대신 허리 돌리기는 상체 척추 관절을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배꼽 위치가 돌리는 쪽으로 같이 돌아간다면 등이 굽어 있다는 증거입니다.

배꼽의 빨간 기준점을 보세요.

정상등은 기준점이 중앙에 있지만

굳은 등은 기준점이 같이 돌아가 있습니다.

굽은 등 테스트 2

1. 양반다리를 하고 앉는다. 양반다리를 하고 앉으면 골반이 돌아가지 않게 고정시키게 됩니다.

2. 긴 봉이나 막대를 어깨 위에 올리고 양팔을 사진처럼 끼웁니다.

3. 그리고 좌우로 한번씩 천천히 돌려봅니다. 보통 등이 굽지 않고 건강한 등을 갖고 있다면 평균 35도에서 ~ 50도까지 회전합니다.

채연씨 오른쪽 80도, 왼쪽 80도로 보통 건강한 사람들 보다 더 돌아갑니다. 홍록기씨 오른쪽 30도, 왼쪽 30도로 밖엔 돌리지 못했습니다.

굽은 등 5분 안에 푸는 방법 - '등 호흡법'

유재욱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이름하여 등 호흡법. 등이 굽으면 척추 뿐만 아니라 주변의 인대나 근육도 함께 굳게 됩니다. 그때 이 호흡법을 통해서 부드럽게 풀어지면 좀 더 등 돌림이 원할해집니다. 한쪽 당 2회에서 5회 정도 하면 5분 정도 소요되는데 효과는 약 5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보통 하루에 3번 정도 하면 적당합니다. 특히 이 방법은 등이 굽고 통증이 있는 실제 환자 치료에도 쓰는 호흡법으로 효과도 좋았다고 합니다.

1. 긴 막대를 어깨에 올립니다.

2. 위 굽은 등 테스트 때처럼 최대로 돌립니다.

3. 이 상태에서 옆구리를 천천히 굽혀 등을 늘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