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나물 효능과 참취나물(곰취나물) 무침 만들기

취나물은 참취, 곰취, 미역취, 개미취 등  국화과 식물을 넓게 일컫는 이름으로, 어린 잎을 이용해 나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쉽게 접하는 취나물은 참취와 곰취입니다. 취나물은 사포닌 성분 등으로 인해 독특한 향과 쓴맛을 가지고 있으며,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에 몸에 생기를 찾게 하는 대표적인 한국 산채(山菜) 음식입니다.


취나물의 효능

취나물에는 당분과 식이섬유,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니아신(비타민B3), 비타민A·B1·B2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런 미네랄 성분은 무겁고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에 원기를 보충해줍니다.


▶취나물은 가공식품으로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키는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취나물은 깻잎처럼 육고기를 먹을 때 같이 먹게 되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균형있는 영양 섭취를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취나물에는 뼈에 좋은 칼슘, 그리고 체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칼륨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취나물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100g당 영양성분 함량

구분

수분

탄수화물

단백질

회분

칼슘

비타민

%

당질

섬유

g

g

mg

mg

mg

I.U

참  취

87.5

6.3

2.3

2.3

1.5

8

80

0.5

2,340

곰  취

86.8

1.7

1.7

1.7

1.6

16

33

0.5

4,311




곰취

곰취는 취나물이라 일컷는 국화과 식물 중에서도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생으로 쌈을 싸 먹을 경우에도 쌉쌀한 맛이 일품입니다.  

곰취의 잎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과 탄닌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피를 맑게 합니다.

곰취의 잎에는 알칼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곰취의 어린잎에는 아스코르브산(비타민C)이 많이 들어있어 몸에 기운을 줍니다.

곰취의 뿌리와 줄기는 한방에서 진해거담(기침가래약), 진통, 혈액순환 촉진제로 이용되며 최근에는 항암치료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취

참취는 취나물 중 가장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산나물의 대명사입니다. 

참취의 어린잎에는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성분 등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참취의 잎은 또한 이담작용(간을 정화하는 작용),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참취 잎은 한방에서 진통·, 해독(뱀에 물렸을때) 또는 타박상에 이용됩니다.

참취 뿌리에 있는 쿠마린(Coumarin) 성분은 혈전을 예방하고 혈액응고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곰취나물과 참취나물 차이점은 잎 가장자리의 조밀한 톱니모양입니다.


참취나물과 곰취나물의 차이점 

두 취나물은 국화과이지만 식물분류상 약간 다른 분류에 속하며, 모양과 성분에도 조금 차이가 납니다. 곰취나물의 잎 가장자리의 톱니바퀴가 더 촘촘하고 규칙적입니다.  참취는 잎 톱니가 불규칙하고 더 큽니다.

국화과-국화아과-금방망이족-곰취속-곰취

국화과-국화아과-참취족-참취속-참취



생 취나물 만들기

재료: 참취(또는 곰취) 200g, 조선간장 1큰 술, 통깨 약간, 소금 1큰 술, 들기름 1큰 술

 


1. 참취를 물에 씻어 흙과 이물질을 털어 냅니다. 나물은 삶으면 양이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넉넉히 씻어줍니다.


2. 끓는 물에 소금 1큰술을 먼저 넣고, 생취를 1분~2분간 짧게 삶아 주세요삶은 생취는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꼬옥 빼줍니다. 이렇게 삶는 이유는 잎과 줄기를 연하게 하려는 이유도 있지만 생취 안의 '수산기'라는 독성 물질을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3. 생취에 간장과 들기름, 통깨를 넣고 무칩니다.  생취나물과 잘 어울리는 간장은 조선간장입니다. 취나물은 조선간장을 넣어서 무쳐야 나물에 간이 잘 배고 맛도 더 깊어진다고 합니다. 


4. 이렇게 조물조물 무쳐주면 아삭한 식감은 물론 풍부한 간장의 향과 쌉싸름한 생 본연의 맛을 잘 살려낸 취나물 무침이 완성됩니다. 


취나물 부작용

취나물에는 수산이라는 독성물질이 있지만 어린 잎에는 성분이 훨씬 적고, 데치기만 해도 모두 분해 됩니다. 또한 그냥 어린 잎을 쌈으로 싸 먹어도 많은 양을 먹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는 일으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취나물의 장기 보관

장기 보관하시려면 먼저 데쳐서 물기를 꼭 짠 뒤에 냉동실에 넣어 두시면 됩니다. 또는 말려서 냉동실에 보관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