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가 말하는 당뇨병 합병증이 생기는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하는 방법

2018. 12. 3. -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의 오랜 임상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당뇨합병증에 관한 정보를 쉽게 요약해 봅니다. 안교수님은 당뇨병 전문가이자 명의로 불리는 분입니다.



당뇨병 합병증이 생기는 원인

특별한 증상이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당뇨병은  환자들을 무디게 합니다. 당뇨환자들은 자신이 당뇨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게 됩니다. 


또한 처음 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당뇨병 합병증에 관해 무지하거나 무관심합니다. 또한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들 중 일부는 당뇨합병증의 진행과정에 있음에도 합병증 검사를 하지 않아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당뇨합병증은 너무나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내 몸이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당뇨병성 신경증은 10년 후에 생기고, 만성신부전같은 경우 15년이 지나고 생겨 몸을 천천히 파괴할 수 있습니다.


당뇨합병증의 예:

  • 당뇨병성 케톤산증
  • 당뇨병성 심혈관계 합병증
  • 당뇨병성 신경병증
  • 당뇨병성 망막병증
  • 당뇨병성 족부병변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을 때와 함께 7가지의 몸의 요소가 균형을 갖추지 못할 때  당뇨합병증이 찾아 옵니다. 안철우 교수는 이것을  '7가지 요소의 불협화음 상태'라고 말합니다.


당뇨합병증 예방



1. 췌장 - 인슐린 호르몬을 조절하는 물질이 나오는 곳입니다.


2. 간 - 해독 기능과 함께 혈당을 조절하는 데도 기여합니다.


3. 근육 - 근육이 부족하면 나쁜지방을 좋은지방으로 만들지 못합니다.


4 소장 - 소장의 일부 호르몬은 인슐린과 동일한 작용을 합니다.


5 지방 - 지방이 체내에  쌓이면 당대사에 부정적인 호르몬이 분비 됩니다.


6 뇌 - 뇌는 식욕과 행동을 조절합니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할수 있게 컨트롤 해야 합니다.


7. 신장 - 혈액 세포를 새롭게 만들어 냅니다.


이 7가지 요소의 균형이 깨지면 당뇨병은 악화되고 당뇨합병증은 천천히 생기게 됩니다.




당뇨병 합병증의 증상


일단 당뇨병의 대표적 증상은 다뇨(多尿), 다음(多飮), 다식(多食)입니다.


1. 다뇨 - 당뇨병 환자의 경우 (예를 들어) 일반인 보다 2배(3리터)정도 소변량도 많고 소변횟수도 10번 하루에 이상 될 수 있습니다. 


2. 다음 - 이렇게 수분이 많이 빠지면 갈증도 자주 느끼게 되고 수분을 섭취하기 위해 물이나 음료수를 자주 마시게 됩니다.


3. 다식 - 이렇게 소변으로 포도당이 다량 빠져나가면 뇌는 심한 공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안교수는 이런 대표적인 3대증상보다는 일반인들도 평상시 경험할 수 있는 비전형적인 증상을 더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보면,


4. 피로감

당뇨환자의 경우 전에 비해 피로감이 더 생긴다는 것은 합병증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5. 몸이 쑤신다

신경합병증 초기 증상을 예로 들면 '손이 저린다'. '손끝이 찌릿찌릿하다', '손끝이 따갑다', 식으로 천천히 진행되다 결국 감각이 둔해지고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신경병증이 완전히 오게 됩니다.


6. 눈이 침침하다

눈에 대한 합병증은 초기 눈이 침침해지다가 점점 시력이 떨어집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이미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 눈관련 당뇨병 합병증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된 상태입니다.




당뇨환자의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하는 방법


안철우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식으로 알고 있는 혈당만 잘 조절해서는 당뇨 합병증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아래의 사항을 잘 지키는 것과 함께 위에서 말한 7가지 균형요소도 잘 챙겨야 합니다. 


1. 꾸준한 운동


2. 스트레스 조절. 스트레스는 호르몬 균형을 깨트립니다.


3. 혈당관리를 위한 올바른 식생활


4. 음식의 칼로리만 신경쓰지말고 혈당지수를 꼭 챙겨야 합니다.


5. 남들이 당뇨에 좋다고 하는 음식이 아니라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연구해서 찿아 내야 합니다.


6. 쌀밥을 먹자

당뇨환자들의 식이요법으로 많이 이용하는 현미밥은 신장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흰쌀밥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할 만한 글 : 현미 부작용


[2016, 인터뷰에서]
흰쌀밥(백미)을 무조건 줄이고 대신 단백질 섭취량만을 늘리는 고단백 저당질 식이요법은 영양 불균혈을 초래하는 좋지 않은 식습관입니다. 오랫동안 선조들이 먹어왔던 쌀은 대표적인 필수 아미노산 덩어리입니다.  


쌀은 탄수화물 덩어리라는 오해와 달리 복합당인 전분이 75~80%과 양질의 단백질이 6~8% 그리고 비타민과 다양한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쌀은 인슐린 분비를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적정량만 섭취하면 혈당 증가를 초래하지 않습니다.  


한국인의 경우 쌀밥을 중심으로 다른 반찬과 함께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이상 명의가 말하는 당뇨합병증이 생기는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