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씨유의 효능과 포도씨오일 고르는 법(압착,정제), GMO문제

2014. 9. 18. update -

GMO문제, 화학적 촉매를 이용한 공정? 아니면 전통 압착법? 튀김용으로 써도 되나? 등등 오일의 종류가 많아 지면서 고르는 것도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포도씨유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포도씨유(Grapeseed Oil) 성분과 효능


*[참고] 아래에 소개되는 포도씨유의 효능은 화학적 추출과정을 거치지 않고 전통적인 압착방법을 통해 얻어진 오일에 대한 것입니다.


포도씨유에는 리놀레산(60% 이상), 올레산(올레인산)과 같은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리놀레산은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필수 지방산(고도불포화지방산)으로  피부에 좋은 성분입니다. 올레인산은 항산화작용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에 해롭다고 알려진 포화지방산은 올리브오일(14%)과 비슷한 8%입니다.  


그리고, 포도씨유의 성분 중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고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E가 들어있습니다. 비티민E는 혈류를 개선하고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며 여성의 생리 불순에도 효과가 있는 성분입니다. 또한 포도의 폴리페놀 성분이 포도씨유에도 들어 있어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포도씨유 과잉섭취 할 경우

포도씨유의 주성분인 리놀레산은 적당히 섭취하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지만, 과잉 섭취하게 되면 반대로 좋은 콜레스테롤까지 줄여버리는 부작용이 생깁니다. 또한 열량이 높은 기름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또한 포도씨유도 아마씨를 제외한 다른 일반적인 식용유와 마찬가지로 오메가3 지방산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 말은 오메가6와 오메가3 비율을 1:1로 섭취하는 인류의 전통적 방식과는 차이가 있음을 말하는 것으로  식용유의 과잉 섭취는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니 주의해 주세요. 


포도씨유는 튀김용으로 좋습니다.

포도씨유는 250도의 높은 발연점을 가지고 있어 고온을 유지해야 하는 튀김용, 부침용으로 최적입니다. 발연점이란 일정 이상 온도가 올라가면 연기가 나며 지방 성분이 타기 시작하는 온도를 말합니다. 이럴 때 몸에 나쁜 물질들(발암물질, 트랜스지방)이 생기게 됩니다. ← 튀김용으로 좋은 것은 직접 경험 했습니다. 


각 오일별 지방 종류별 함량비교

포도씨유/카놀라유/홍화씨유/해바라기씨유/식용유/올리브유/콩기름/땅콩유/면실유/버터/코코넛오일 지방산 함량비교

Saturated(포화지방산), Mono Unsaturated(단일 불포화지방산), Poly Unsaturated(고도 불포화지방산, 예:오메가6, DHA), Trans Fatty Acid(트랜스지방산)


불포화지방산의 종류 - 불포화 지방산은 심혈관질환은 예방하지만 높은 칼로리로 과체중 유발

▶단일 불포화지방산 - 올레인산(Oleic acid, 오메가9)

▶고도 불포화지방산 :

오메가3 계열 - 알파 리놀렌산(α-Linolenic acid), EPA(Eicosapentaenoic acid), DHA(Docosahexaenoic acid)

오메가6 계열 - 감마 리놀렌산(γ-linolenic acid),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  리놀레산(Linoleic acid)           




포도씨유는 GMO와는 무관합니다.

아직 포도나무를 유전자 조작해 재배한다는 뉴스는 본 적이 없습니다. 일단 올리브유와 함께 유전자조작 문제에서는 벗어나 있습니다. 



전통적인 압착유인가? 화학적 처리를 한 정제유인가?

우리나라 판매자들은 압착방식인지, 화학적 정제를 한 것인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포도씨유를 유럽의 전통적인 압착 방법으로 추출할 경우엔 100kg 씨앗에서 물컵 한 컵 분량인 100mL를 추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신 압착방식으로 하면 양은 늘겠지만 그래도 매우 적은 양입니다. 이런 희귀한 포도씨유를 우리나라 마트에서 일반 식용유 가격으로 살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마트에서 판매하는 포도씨오일은 씨를 가루로 만들어 화학적 정제 처리를 한 오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압착 방식으로  판매되는 오일은 일단 수입처에서 압착 방식이라는 것을 제일 먼저 광고 합니다. (전통압착 추출 양을 생각하면 이것도 믿음이 안가요.) 일반 올리브오일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포도씨유를 아토피 치료와 마사지 오일로도 사용합니다.

서구에서는 얼굴, 머리카락 등에 바르는 용도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피부에 침투가 잘 되고 알레르기 등 피부 반응이 적어 피부가 민감한 사람도 이용가능 하다고 합니다. 아로마 테라피 마사지를 할 때 에센셜 오일과 섞는 베이스 오일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올리브오일은 끈적함이 많은 편인데 포도씨유는 끈적함이 적고 냄새가 없어 마사지 용도로 이용가능 한 것입니다.  



포도씨유 보관 주의점

포도씨유의 산화 속도는 빠른 편입니다. 개봉한 다음엔 되도록 빨리 먹는 게 좋겠죠. 

보관은 엉겨 붙지 않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