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 안좋을때 증상 / 폐기능을 떨어뜨리는 원인들
2020. 3. 13. -
폐 내부에는 감각 신경이 없기 때문에 아플 때 신호를 보내지 못하는 장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겨도 그냥 지나가게 되는데요. 이렇게 모르고 오래 방치하게 되면 폐에 심각한 피해나 기능 손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초기 증상을 발견해 폐질환이 생기거나 악화되는 것을 막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 글에서는 폐가 초기에 나빠지기 시작할 때 어떤 신호를 보내고, 또한 폐가 안 좋을 때 어떤 증상들을 보이는 지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폐의 기능
폐는 산소를 받아들여 폐포의 정교한 미세혈관을 통해 심장으로 보내고 나쁜 이산화탄소를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폐의 주요 기능은 호흡이라는 가스(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 과정입니다. 호흡에서 들어오는 공기 중의 산소가 혈액에 들어가고 신진 대사에서 나오는 폐가스인 이산화탄소가 혈액에서 빠져나와 날숨으로 이탈합니다. 폐기능 감소는 폐의 가스 교환 능력이 감소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폐 기능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떨어지게 되는데요. 하지만 폐건강은 개인차가 매우 큰 만큼 나이가 들어간다고 모든 노인들이 일률적으로 폐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평상시 폐를 어떻게 관리했는냐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폐 기능을 떨어뜨리는 원인들
1. 평상시 운동 부족
평상시 운동 부족은 폐기능 저하와 폐활량 부족으로 나타납니다. 평상시 유산소 운동을 통해 폐활량을 5~15% 조절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운동은 폐의 산소 용량을 증가시켜 지구력을 향상시키고 호흡 곤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심장 기능 이상은 폐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폐와 심장은 동반자와 같은 장기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으로 심장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폐 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폐기능은 관상동맥 심장질환(CHD) 및 심혈관 질환(CVD)과 반비례한다고 합니다.
3. 흡연
당연히 흡연과 간접흡연 모두 폐 질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4. 오염물질 흡입
작업 환경에서의 오염물질 흡입이 폐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함께 라돈가스, 석면 노출, 페인트, 유기용제 등.
5. 근육 부족
근육 부족은 폐의 기능을 떨어트리는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폐의 기능이 떨어져 숨쉬기가 어려운 사람들은 근육이 약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꾸준히 근육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려줘야 합니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호흡 곤란 증상을 한번이라도 겪었던 환자는 근육량을 키우는 운동이 필수입니다.
6. 면역력 저하와 장기능 저하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염에 취약하게 되고 페렴이나 폐결핵 같은 질환에 쉽게 노출되게 됩니다. 연구조사에 따르면 장건강에 좋은 섬유소를 많이 섭취한 사람일수록 폐기능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가 안 좋을 때 증상 / 폐가 나빠지기 시작할 때 신호
◆ 페 조직의 손상에서 오는 증상
1.가슴이 조여오는 느낌
폐에 문제가 생겨 폐조직이 이완과 수축을 못하게 되면 가슴이 조여오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2. 평소보다 기침이 잦고 오래갑니다.
평소에 기침이 잦아지고 장기간 계속된다는 느낌이 있다면 초기에 검사를 받고 더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나중에 돌이킬 수 없는 폐기능 저하를 갖고 살게 됩니다.
3. 가래가 녹색이나 갈색이나 붉은색으로 변해 있다.
평상시 가래가 없거나 묽고 투명했으나 폐에 문제가 생기면 가래가 진해지고 색깔이 변해있습니다. 이는 폐 조직에 바이러스나 병균, 염증물질이 손상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4. 평상시 감기 기운이 있다.
평상시 감기 기운은 폐의 염증반응과 관련 있을 수 있습니다.
◆ 폐기능 저하에서 오는 증상
1. 숨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늘었다.
폐기능이 나빠지기 시작하면 기관지가 좁아지는 등의 이유로 쌕쌕거린는 소리가 납니다.
2. 체중이 줄어든다.
폐기능 저하로 숨쉬기가 힘들어지면 살이 빠지게 됩니다. 폐기능 저하로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신체 대사를 못하게 되는 것과 함께 호흡하는데 신체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쓰게 되면서 살이 빠집니다.
3. 숨이 짧아졌다
예전보다 숨이 짧아지고 버거워지는 것도 폐가 나빠졌거나 나빠지기 시작할 때 신호입니다.
4. 밤에 잠들기 힘들어 집니다.
잠들 때는 깨어있는 시간보다 숨쉬기가 더 힘들어집니다. 또한 누워있으면 폐에 수분이 정체되면서 숨쉬기 어려워지고 잠들기 어려워집니다.
◆ 폐와 심장의 순환이 안될 때 오는 증상
1. 밤에 잠잘 때나 누워있을 때 주로 기침을 한다.
폐와 심장 순환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심장의 건강 상태도 체크해야 합니다.
2. 몸이 자주 붓는다.
폐와 심장이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몸이 자주 붓는 증상을 보입니다. 다른 질환이 없는데 주로 수분이 정체되는 발목과 발에 붓는 증상이 있을 때 의심해 봐야 합니다.
◆ 폐기능 저하 상태가 오래되어 산소를 못 받으면 나타나는 증상
1. 평상시 이유 없이 피로감이 있고 멍하게 있다.
폐에 의한 산소 공급이 제대로 안되는 산소 부족 증상입니다.
2. 불안한 느낌
평상시 불안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느낌은 폐기능 저하에 의한 산소 부족과 관련 있습니다.
3. 같은 일이나 운동을 해도 바로 지치는 느낌
이전과 다르게 같은 작업이나 운동을 해도 금방 지치는 것도 폐와 심장의 순환 부전 증상입니다.
직접적인 호흡곤란이나 기침, 가슴의 통증이 없더라도 위와 같은 증상들이 연속해서 나타난다면 병원에 가서 관련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폐기능에 문제가 생길 때 나타나는 몸의 신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