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십자인대 재건술 - 자가건 vs 타가건 뭐가 좋나? 장단점과 부작용

2018. 12. 27.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을 때 가장 선택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수술에 이용되는 인대입니다. 자신의 신체 일부를 이용할 것인가 아니면 장기 기증을 통해 얻은 타인의 인대를 이용할 것인가 입니다. 


수술하는 의사들도 명확하게 어느 것이 좋다 말하지 못하고 있으며 여전히 의학적인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는 장단점은 나눌 수 있습니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 자가건 vs 타가건 뭐가 좋나? 장단점과 부작용



자가건 이식

자신의 무릎 주변 힘줄을 채취하여 인대 대신 사용합니다.


자가건 이식 장점

1. 자기 신체의 조직을 이식하는 것으로 거부 반응이 없거나 적습니다.


2. 타가건(동종이식)에 비해 빨리 자기 조직으로 변해 안정화 됩니다.


3. 이식 수술 이후 부작용이 적습니다.

한 가닥이지만 생각 외로 강한 인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가건 이식 단점과 부작용

1. 자신의 조직을 떼어내는 것이라 떼어낸 부위의 운동 기능을 약화 시킨다. 

주로 사용하는 슬괵건을 떼어낼 경우 무릎을 많이 구부린 상태에서 힘을 주면 근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슬괵건은 일반인에겐 크게 힘이 가지 않는 힘줄이지만 일부 운동선수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운동선수들은 자가건보타 타가건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추가 절개로 수술 부위가 커진다.

수술 부위는 커지고 수술 시간과 회복 시간은 길어집니다. 건 채취와 채취 부분 상처 때문입니다.


3. 복합인대 손상에는 인대 수급에 한계가 있다.

복합적인 인대 손상에는 한가닥 자가건으로 하기 힘듭니다.




타가건 이식(동종 이식건)

장기기증자의 힘줄을 이식하는 것으로 미국에서 수입되어 온다.


타가건 이식 장점

1. 자가건 사용시 떼어낸 힘줄 때문에 생기는 근력약화, 운동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습니다.

운동선수나 활동적인 젊은 사람들이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 수술시간이 적게 들고 수술 상처 부위도 작습니다.

회복이 빠릅니다.


3. 복합인대 손상도 인대 수급만 되면 쉽게 가능합니다.


4. 자가건보다 더 큰 힘줄을 얻을 수 있다.

아킬레스건을 쓰는 경우도 있고 2개 이상을 쓰기도 합니다. 


5. 인대 수급에 문제가 없어 최근 관심 받는 이중 다발 인대 재건술을 할 수 있다.

2가닥 이상을 사용합니다. 무릎관절을 구부리며 힘을 주는 일이 많은 환자들은 이중 다발 재건술을 실시합니다. 씨름, 스노보드 등 운동선수나 전문 산악인의 경우 많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타가건 이식 단점과 부작용

1. 자가건에 비해 수술비용이 많이 든다.

170만원 정도의 장기 수급 비용이 들며, 전방 십자 인대 단독 손상의 경우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본인 부담이 커집니다. 전체 수술비용은 자가건에 비해 대략 2배 정도가 더 듭니다. 


2.  거부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경과가 좋지 않은 경우 거부반응이 일어나거나 자체 괴사 위험이 있습니다. 반면에 자가건의 경우는 그러한 문제점이 아무래도 동종이식건 보다는 덜합니다.  


3. 수술 후 자신의 인대로 변하는 기간이 길다.

자가건은 '자기인대화' 걸리는 기간이 6개월이 소요되는데 비해서 타가건의 경우 약 1년 6개월이 걸립니다.



이렇듯 자기건과 타가건 모두 장단점이 있고 최근 수술을 받은 후기들을 보면 어느 한쪽이 나쁘다거나 좋다거나 하는 후기는 없었습니다.  또한 타가건과 자거건을 병용해서 수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꼭 자신의 상황과 정보를 담당의에게 모두 알려주시고 상의하여 결정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