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박나무 껍질 효능 - 가거도 후박나무 막걸리 만드는 방법, 후박나무껍질차

목포에서 쾌속선을 4시간이나 타고 들어가야 하는 가거도는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도 나왔던 아름다운 섬입니다. 이 외딴 섬에 '천기누설'팀이 찾아 갔습니다. 가거도에는 건강을 위해 후박나무 껍질로 막걸리를 만들어 먹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후박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으로 키는 20m 지름은 1m에 이르는 큰 나무 입니다. 후박나무는 주로 남부지역의 바닷가 근처나 산기슭에 자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후박나무 껍질을 약으로 쓰고 있습니다. 약으로 쓰는 후박나무 껍질은 매년 5~6월에만 채취할 수 있습니다.


후박나무 껍질 효능과 항산화성분

후박나무는 배가 더부룩 해지며 생기는 소화불량, 복부창만, 식욕부진에 효능이 있으며 위궤양 억제, 십이지장 경련 억제, 위액분비 억제, 중추신경 억제,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후박나무 껍질에는 강력한 항균물질이 있습니다. 후박나무 군락지인 전남 신안 가거도의 후박나무를 연구한 결과 껍질에 항균효과와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가거도 후박나무 껍질 항균활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식중독 원인균인 병원성대장균, 살모낼라균, 비브리오패혈증균, 황색포도알균 등 7종의 균에 강한 항균 활성을 보였다고 합니다. 


후박나무와 잎, 열매



또한 같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항산화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성분을 분석한 결과,  카테킨을 포함 약 27종의 폴리페놀 성분 함유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항산화물질인 카테킨은 항균, 해독, 살균, 방부작용이 있으며 성인병예방과 항암에 관여합니다. 또한 항고지혈증, 항당뇨, 항동맥경화 가능성이 있는 성분인 나린진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바닐릭산, 쿼르세틴, 카페익산 등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후박나무 껍질로 치주염을 치료한 사례(천기누설)

천기누설에 출연한 가거도 거주 사례자는 치주질환(치주염)을 후박나무껍질을 이용해 치료했다고 합니다. 사례자는 치주질환으로 인해 음식을 먹을  때 치아가 시리고, 붓고, 피가 나고 해서 음식을 먹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사례자는 당시 충치는 물론 잇몸 속까지 염증이 퍼지는 치주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보통, 치주질환이 있을 경우 음식물 섭취에 문제가 생기고, 면역력이 떨어지며, 장에 유해균이 많이 생성되어 각종 성인병에 취약하게 됩니다.  사례자도 심각한 치주염과 함께 소화장애, 고지혈증 등 성인병도 같이 앓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치주질환을 극복하고 음식을 먹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위장장애 등도 좋아 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그의 건강을 되찿게해 준 것은 지금 소개드리고 있는 후박나무 껍질이라고 합니다.



가거도 후박나무 껍질



후박나무 막걸리<천기누설 사례자 방법>

사례자는 매일 후박나무 껍질 달인 물을 수시로 마시고 또한 막걸리로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후박나무 껍질로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후박나무 껍질 달인 물을 만들어야 합니다.


후박나무 달인 물(후박나무껍질차) 만들기

1. 햇빛에 바짝 말린 후박나무 껍질을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찬물에 5~10분정도 불려줍니다.



2.물 2리터 분량에 후박나무 한줌 정도를 넣어줍니다. 




3. 쎈불로 10분간 팔팔 끓여 줍니다. 갈색 빛의 물이 우러나오면 중간불로 줄여 20분간 은근히 끓여줍니다. 물의 진하기를 조절하려면 기호에 맞게 껍질 양을 조절해 주면 됩니다. 하지만 양이 많아지면 쓴맛도 강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끓이면 후박나무 달인 물이 되고 이 물은 수시로 물처럼 마시면 됩니다. 그리고 막걸리는 이 달인 물을 이용해 만들게 됩니다.



후박나무 막걸리 만들기

(참고: ♣일반적인 막걸리 만드는 방법)


4.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 술밥(고두밥)을  만들어야 합니다. 고두밥을 지을 때는 밥물은 반드시 후박나무 달인 물을 넣고 밥을 지어야 합니다. 밥맛은 물론 막걸리의 효능을 높이는 비법이라고 합니다.



5. 고두밥이 완성되었으면 일반적인 막걸리 만드는 방법과 같이 누룩을 넣어줍니다. 누룩의 비율은 고두밥의 10분1이 넘지 않도록 합니다.



6. 후박나무 달인 물을 넣어 고두밥과 누룩을 30분 이상 손으로 잘 섞어 줍니다. 이렇게 잘 섞어줘야 막걸리가 잘 삭혀지게 됩니다.



 7. 잘 섞어 준 밥과 누룩은 22~26도 사이의 온도로 술항아리에 한달 이상 발효 시킵니다. 사례자는 여기에 후박나무 껍질을 조금 넣어 줬습니다.




8. 잘 삭혀진 막걸리는 채반에 걸러 맑은 술만을 먹습니다. 이때 막걸리에서는 후박나무 영향으로 약간의 계피 향이 나게 됩니다.




보관: 후박나무의 항균작용 때문에 일반막걸리와는 달리 6개월~1년 정도를 보관해도 상하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렇게 오래두고 먹을 수록 맛고 향이 깊어 진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든 후박나무 막걸리를 하루에 한두잔 정도 먹고 있다고 합니다.



후박나무 막걸리 기대 효능

가거도 후박나무 껍질을 달여서 함께 발효 시키게 되면 항균작용과 면역 증진효과가 더 상승되게 됩니다. 막걸리는 발효하는 동안에 스쿠알렌과 파네졸 성분이 많이 생성됩니다. 이런 성분들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막걸리에 있는 유산균이 장 건강에 도움을 주게 되고 체내 염증을 완화시키는 데도 도움을 주게 됩니다. 


막걸리는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엔 항종양, 항암, 항산화 효과가 있는 스쿠알렌이 포도주보다 막걸리에 약 200배 이상 함유되어 있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한국식품연구언 식품분석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