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에 좋은 오크라의 4가지 효능과 오크라볶음 등 요리법

오크라(okra)는 끈적거리고, 미끌거리는 느낌 때문에 좋고 싫음이 분명이 나뉘는 기능성 채소입니다. 오크라의 원산지는 이집트 등 아프리카 북동부로 현재는 세계적으로 열대와 온대 기후의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오크라는 열매의 생김새가 여성의 손가락을 닮았다고 해 '레이디스 핑거(ladies finger)'라고 하며 변비와 여성의 미용에 좋은 효과를 내는 채소입니다. 세기의 미인들인 클레오파트라와 양귀비도 즐겨 먹었다고 전해집니다.

일본에서는 100세 건강식품으로 오크라가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낫또, 마, 다시마 등 끈적한 점액질을 지닌 식품을 네바네바(ネバネバ, 끈적끈적) 식품이라 하여 건강식으로 선호하는 일본인들에게는 친숙한 식품입니다. 하지만 끈적한 특유의 식감 때문에 한국인에게는 약간 낮선 식재료 이기도 합니다.

오크라의 효능

오크라는 30kcal 칼로리로 매우 낮은 수준의 열량을 갖고 있으며,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이 없습니다. 그리고 뮤신, 펙틴, 칼슘·칼륨, 베타카로틴 등 비타민류 등이 풍부해 여성들의 다이어트 식이나 당뇨·고혈압 등 성인병의 식이요법 요리로 이용 가능 합니다.

100g당 칼로리 30kcal

수분90.2g, 단백질2.1g, 지질0.2g, 탄수화물6.6g, 회분0.9g, 포화 지방산 없음, 불포화 지방산 없음, 콜레스테롤 없음, 식이 섬유5.0g

비타민류 - 카로틴 670μg, 비타민E 1.2mg, 비타민K 71μg, 비타민B1 0.09mg, 비타민B2 0.09mg, 니아신0.8mg 비타민B6 0.10mg, 엽산 110μg, 판토텐산 0.42mg, 비타민C 11mg

무기질 - 나트륨 4mg, 칼륨 260mg, 칼슘 92mg, 마그네슘 51mg, 인 58mg, 철분 0.5mg

▶끈적거림이 몸에는 좋다!! - 정장작용·변비해소

별모양의 오크라 열매를 자르면 단면에서 끈적끈적한 점액질의 성분이 나오는데 이 안에는 당단백질인 뮤신과 펙틴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뮤신(mucin)은 장점막을 튼튼하게 하며, 장의 원할한 배변 활동을 도와 변비를 예방합니다. 또한 사과의 껍질에 많이 들어있는 식이섬유인 펙틴도 끈적임이 있는데, 이 성분은 변비를 돕고 체내 방사능 물질과 중금속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풍부한 베타카로틴 성분 - 면역력·암예방

오크라에는 베타카로틴이 양상추의 약 3배 이상 포함되어 있습니다. 암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키우는 역할을 하는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변환되어 뇌건강과 시력 유지, 점막이나 피부의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칼륨·칼슘 성분 풍부 - 나트륨 배설 촉진, 뼈건강에 도움

오크라에는 칼륨과 칼슘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칼륨은 나트륨 배설을 촉진하고, 혈압 안정 그리고, 장시간 운동에 의한 근육 경련을 막습니다. 또한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합니다.

▶엽산의 보고

풍부한 오크라의 엽산 함량은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오크라를 맛있게 먹는 방법

우선 오크라는 까칠한 솜털이 있으니 소금과 함께 손으로 비벼 씻어 손질해야 합니다. 그리고 꼭지는 쓴맛이 있기 때문에 잘라서 사용합니다. 생으로 바로 먹어도 좋지만 미끈거리는 식감이 부담스럽다면 살짝 데치거나 볶으면 미끈거림이 제거되고 맛도 좋아집니다. 그리고 고기와 함께 요리하면 고기의 소화 흡수를 돕고 고기의 잡내도 잡아 줍니다.

오크라 볶음요리

그리고 아열대 채소인 오크라는 지용성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올리브유를 이용해 앙파 등 채소를 이용해 함께 볶음 등으로 조리하면 비타민 섭취효과가 상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