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채소 공심채의 효능과 특징 - 공심채 볶음요리 만들기
줄기가 비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공심채(空芯菜)'.
공심채는 중국이나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굉장히 흔한 열대 채소입니다. 우리나라로 비유하면 시금치 같이 자주 접하는 채소입니다. 영어로는 'Water spinich', 즉 '물 시금치'라고 부릅니다. 이 공심채를 동남아시아에서는 주로 볶음요리를 해서 먹는다고 합니다.
공심채의 효능과 특징
공심채는 건강에 좋다는 녹황색 야채로 분류되며,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B·C·E등 비타민이 풍부하고 철분과 칼륨 등 미네랄도 풍부합니다. 특히 시금치와 비교하면 칼슘이 2배, 비타민A가 5배, 비타민B와 C가 2배라고 합니다. 이러한 공심채는 빈혈 예방과 함께, 여름 더위에 견디는 힘을 주고, 피로회복에도 좋은 채소입니다.
그리고 줄기가 비어있는 것은 물론 공심채는 또 다른 특징이 있는데, 가위로 줄기를 잘라보면 폴리페놀 물질을 포함한 흰 액체가 스며 나옵니다. 공심체에는 혈액순환과 살균작용이 있는 테르펜과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합니다.
한방에서 공심채는 맛이 달고, 성질이 찬 채소이며, 열로 인해서 생긴 혈열을 식히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중국에서는 변비·이뇨작용·식중독·대상포진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영양보충과 피로회복 - 영양도 풍부하게 들어있는 식품으로 여름철 미네랄과 비타민 보충.
▶변비해소와 이뇨작용 - 염증과 붓기를 억제하고 변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잇습니다.
▶다이어트식품 - 지방을 태우고,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에 안성맞춤.
▶빈혈예방
▶해독작용 - 피를 맑게하고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부작용(주의점) - 공심채는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으니 냉증과 설사를 자주 하는 분들은 과식하지 않도록 하세요.
공심채 활용법
즙을 내서 먹거나, 샐러드, 무침, 볶음요리로 해 먹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요리법은 각종 찌게나 국물요리에 활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공심채의 줄기는 끓여도 아삭한 맛이 살아있어 씹는 식감이 좋다고 합니다. 게다가 공심채는 철분 등 미네랄과 폴리페놀 성분이 있음에도 특이한 향이 나지 않아서 어떤 양념에도 잘 어울리고, 아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공심채 볶음요리 만드는 법
비타민E가 풍부해 기름과 함께 볶음 요리를 할 경우 비타민 흡수율도 높아지게 됩니다.
요리팁: 단번에 볶는다, 줄기를 먼저 넣는다.
1. 공심채를 씻어 5cm 폭으로 썰어, 줄기와 잎을 나눠 놓습니다.
2. 팬에 기름을 깔고, 다진 마늘과 잘게 썬 고추를 넣어 마늘 향이 날 때까지 볶습니다.
3. 다음, 줄기를 먼저 넣어 볶아줍니다.
4. 그리고 1~2분 후에 잎도 추가로 넣어줍니다. 센 불에 단번에 볶으세요. 단번에 볶지 않으면 검게 변하게 됩니다.
5. 물을 조금 넣고, 부글부글 끓으면 간장(또는 소금·후춧가루)으로 맛을 내면 됩니다.
닭고기나 새우, 버섯, 두부 등 취향에 맞는 재료를 추가해 요리해도 잘 어울립니다.
공심채 김치로 활용
공심체의 아삭한 식감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김치로 만들어 먹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물 시금치라는 이름을 갖고 있듯이 공심채는 수분이 92% 정도로 다량 포함하고 있어 김치 재료로 안성맞춤이라고 합니다.
공심채 발효액 만들기
공심채는 덥고 습한 여름에 잘 자라는 채소인데 제철인 여름 뿐만 아니라,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설탕에 재어 발효액으로 만들어 먹는 것입니다. 공심채에 설탕넣는 비율은 수분이 많기 때문에 1:1로 넣는 것이 아니라 5:3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공심채가 5kg이라면 3kg정도 설탕을 넣어주면 됩니다.
설탕이 적은 만큼 발효 기간을 길게 하면 발효액에서 쓴맛이 나기 때문에 3개월 이내로 짧게 발효해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달정도 먹을 양만 발효시켜 먹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