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보시 만들기와 효능 - 일본식 매실 장아찌

우메보시는  매실을 소금에 절인 후 말린 것으로 일본식 매실 장아찌라 보면 됩니다. 일본에서는 주먹밥이나 도시락에 사용되는 식품입니다. 


우메보시 효능

유기산 성분이 풍부한 우메보시는 매실의 유효 성분을 그대로 가져왔는데요. 우메보시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소화촉진 작용이 있고, 나쁜 균을 없애주는 살균작용, 장을 깨끗하게 해주는 정장 작용과 피로 회복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한 매실 연구회에 따르면 식중독균의 증식 억제는 물론, 혈행 개선과 세포와 조직 산화 방지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주먹밥 안에 든 우메보시



우메보시 만드는 방법


1. 매실 준비하기

매실은 청매실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노랗게 익은 황매를 이용합니다. 잘 익은 황매는 두툼하고 부드러운 과육의 우메보시를 만들어 줍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다 익어 스스로 떨어진 황매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2. 용기준비

담을 용기는 옹기로 하면 좋겠지만 없을 경우, 술 담그는 플라스틱 용기를 이용하세요. 용기를 세척 후 소독하여 준비합니다.


3. 용기에 담기

먼저 용기에 소금을 깔고 잘 씻어 건조 시킨 매실과 굵은 소금을 켜켜이 쌓아 올립니다. 

다른 사이트를 보니 소금의 양은 매실의 18%라고 되어있더군요. 이를 참고해 소금 양을 준비하세요.   맨 위는 꼭 소금으로 마무리해 매실이 보이지 않도록 두껍게 쌓아줍니다.  매실이 보일 경우 노출된 매실에 발효액 처럼 곰팡이가 필 수 있습니다.  



4. 누름돌 넣기

다 담은 다음 큰 돌이나 무게가 있는 사기 그릇 등을 이용해 누름돌을 넣어둡니다.  이렇게 하면 돌의 무게로 압착 효과가 생겨 매실액이 잘 빠져 나옵니다.  아니면 두꺼운 비닐팩에 무게가 나갈 만큼  물을 담아 잘 묶어 넣어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5. 자소엽(차조기) 넣기

이렇게 나두고 2~3일이 지나면 지나면 매실의 수분이 빠져 쪼글하게 변하기 시작하고, 용기 아래쪽부터 매실액이 차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자소엽을 넣어 줍니다.  이렇게 1개월을 건냉소에 보관합니다. 


자소엽 넣는 방법



차조기라고 불리는 ♣자소엽은 꿀풀과의 식물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약초로 쓰이는 식물입니다. 자소엽은 매실을 만나면 세균번식을 억제해 소화 흡수를 돕는 효과가 배가 되는 궁합이 잘 맞는 식물입니다. 이 자소엽은 우메보시의 붉은빛을 내는데 꼭 필요한 재료입니다.



1. 1~2 움쿰의 자소엽 잎을 씻어 건조시킵니다. 

2. 자소엽에 소금을 뿌린 후 박박 문질러 꼭 짜 스며나온 번째 검은 물은 버립니다

3. 두번째 붉은 색의 물과 자소엽을 용기에 넣어 줍니다.



6. 햇빛에 건조 시키기

이렇게 보관 후 1개월이 지나면 용기에서 꺼내 연달아 날씨 좋은 때를 골라 3~4일 정도 햇빛에 말리면 됩니다. 이렇게 잘 말리면 말랑말랑하고 도톰한 우메보시가 완성됩니다. 우메보시는 유리용기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이렇게 만든 우메보시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상하지 않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남은 매실액 이용법

용기에서 쭈글해진 매실을 꺼내면 아래 매실액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이 매실액은  아래 방법처럼 다시 반복해 수분만 증발 시키는 용도로 이용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수분은 증발하고 유효성분만  매실안으로 다 들어가게 됩니다. 또는 매실액을 식초 등을 만들 때 따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방법: 햇빛에 잘 말린 후  남은 매실 절인 물에 다시 한번 담궈 쪼글해진 매실에 수분이 차게 합니다.  그리고 또 다시 건조하는 것을 반복해 합니다. 이렇게 반복해 절인 물인 다 없어질 때까지 합니다.


섭취 주의점

우메보시는 알카리성 식품으로 항산화 작용이 강할 뿐 아니라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서 입맛도 돋워주고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단 혈압이 높거나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어서 나트륨 섭취를 제한하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