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해물육수] 디포리 육수 만드는 법, 보관법 - 밴댕이 효능

오늘은 '천기누설 106회' 디포리를 이용한 건강 육수 만드는 법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흔히 만들어 먹는 멸치 육수보다 더 깊고 진한 맛을 낸다는 디포리 육수는 밴댕이라는 생선을 말려 갖은 재료를 합해 우린 육수를 말합니다.  


디포리의 뜻과 효능

디포리란 '밴댕이'이라는 작은 생선을 말린 것입니다. 디포리란 말이 생긴 시초는 밴뎅이의 모양에서 나왔는데요. 밴뎅이의 등쪽(뒤쪽)이 푸른색을 띈다고 해서 '디포리'라고 하게 되었답니다.   


밴댕이는 잡히는 지역에 따라 이용이 달라지는데요. 주로 6월에 서해에서 잡은 밴댕이는 회·젓갈·요리용으로 사용하고 , 늦가을 남해안에서 잡은 밴댕이는 육수용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밴댕이는 칼슘과 철분이 많아 뻐 건강에 좋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성인병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본초강목>에 '늑어'라고 소개되어있으며, 소화를 잘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속을 따뜻하게 하는 기능이 있어서 속이 차 생기는 설사나 이질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디포리 육수 만들기

디포리 육수는 각종 요리시 디포리 천연육수 말고 그 어떤 조미료도 없이 사용 가능하게 합니다. 그리고 육수 자체에 이미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는 나트륨 섭취가 적어지게 되고 화학조미료에 의한 건강 피해도 줄이게 됩니다. 


재료: 디포리, 멸치, 무, 당근, 명태껍질, 양파(껍질째 사용), 대파


1. 재료를 준비합니다.  양파같은 경우엔 양파껍질에도 퀘르세틴 등 영양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껍질도 까서 버리지 마시고  잘 씻어 준비합니다.


갖은 재료를 넣을 때 디포리 넣는 양이 중요 합니다. 비린내는 줄이고, 감칠맛이라든지 특유의 시원한 맛을 살려주기 위해서 넣은 양은 디포리:멸치의 비율을 1:10으로 해줍니다. 디포리는 적은 양을 넣어도 육수 특유의 감칠맛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2. 모든 재료를 넣고 총재료의 2~3배의 물을 채운 후에 끓여 주면 됩니다. 그런데, 끊여주기 전에 한가지 더 넣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메주콩으로 이 재료를 넣게 되면 육수에 콩의 풍부한 영양성분과 함께 단맛과 구수한 맛을 내게 해준다고 합니다. 미리 하루전에 물에 불린 메주콩을 멸치와 같은 양으로 넣어주면 됩니다. 메주콩을 마지막으로 넣고 센 불에 끓여 줍니다.



3. 재료를 센 불로 가열하다 끓기 시작하면  소주나 청주를 넣어 디포리와 멸치의 비린내를 없애 줍니다.  이렇게 30분 정도 끓인 후 채로 걸러내면 진한 육수가 됩니다.  


해물 육수 끓일 때 팁: 보통 해물 육수를 끓일 때 냄새가 난다고 뚜껑을 닫고 끓이게 되는데, 그러면  비린 냄새가 육수에 배어들게 되어 맛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끓일 때는 먼저 뚜껑을 닫고  불에 10분 정도 끓인 후, 나머지 10~20분 끓이는 시간은 뚜껑을 열어두면 됩니다.  그리고 30분 이상 너무 오래 끓이면 텁텁한 맛이 생겨 육수 맛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디포리 육수 보관법

잘 식은 디포리 육수는 얼음틀로 각얼음을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디포리 육수 보관 기관은 냉장 상태에서 1주일 정도이지만, 이렇게 냉동보관 할 경우에는 1달 정도로 유효기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또한 각얼음으로 열려 보관하게 되면 쉽게 녹고, 양 조절도 쉬워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물이나 달걀찜같은 적은 양의 육수가 필요한 요리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