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의 효능과 성분. 부작용 - 녹두죽. 녹두팩 만드는 법

녹두 키워드 =  해열-소화잘됨-해독작용-체력증진


녹두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에서 약제와 주요 음식으로 쓰이는 한해살이 콩과 식물의 열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녹두빈대떡(녹두전), 녹두죽, 녹두나물(숙주나물) 등으로 이용됩니다. 녹두전은 예전부터 선술집에서 술안주로 맛볼 수 있는 별미였으며,  녹두죽은 열이 많아 생기는 질환을 예방하고, 열을 내리기 위해서 먹는 건강 음식이었습니다. 



인도 아유르베다에서 바라본 녹두

녹두는 인도 전통의학 ♠아유르베다의 중요한 치료음식 중의 하나입니다.  인도에서 녹두는 다른 콩류에 비해 소화하기 쉬운 식품으로, 영양은 풍부하고, 일반 콩처럼 복부팽만감 등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녹두의 껍질을 벗길 경우 영양과 약효는 떨어지지만, 소화 흡수력은 더 상승하게 된다고 합니다.


인도에서 녹두는 병후 소화력이 떨어 졌을 때,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필요 영양을 섭취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인도에서도 녹두는 성질이 차가운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유르베다식 체질 분류에서는 아무나 체질에 상관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한의학에서 보는 녹두

"녹두는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열을 내리며, 부은 것을 삭이고, 기를 내리며, 소갈증을  멎게한다"고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식료본초>에는 "녹두는 원기를 보하고 오장의 기운을 조화롭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킨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녹두 영양성분

녹두는 영양성분의 과반이 전분(탄수화물, 53%)이며  단백질(25%)과 식이섬유, 파이토케미컬, 비타민A·C·E, 엽산, 그외 무기질(티아민, 칼슘, 철, 마그네슘, 인, 칼륨, 구리)로 영양가 높은 식품입니다.  또한 녹두에는 글리신, 라이신 등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각종 소화효소도 들어있어 소화가 잘되는 식품 중에 하나 입니다.


녹두의 효능

열을 내리고, 해독작용

녹두는 예전부터 체내에 들어온 각종 독성분의 해독에 이용되었습니다. 녹두는 열을 내리고, 염증을 없애며, 신체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독성물질을 배출/해독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피로회복, 체력증진, 식욕증진


이뇨작용과 신장기능을 강화

녹두는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체내 독소와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신장기능을 강화하고 방광염이나 요로결석 예방에도 도움을 주게 됩니다. 또한 이뇨작용을 통해 몸의 붓기(부종) 완화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숙취해소

녹두는 알콜 해독 작용이 있습니다.


여드름방지. 고운 피부를 만들기

녹두는 노폐물 배출효과와 해독작용으로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여름철 땀띠나 습진, 여드름을 개선합니다.

녹두로 여드름 없애기

눅두가루를 꾸준히 발라주면 여드름을 없애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녹두팩 방법: 매일, 녹두를 가루로 만들어 달걀 흰자위에 개어서 잠자기 전 바르고 아침에 깨끗이 씻어주면 됩니다. 





부작용(주의점)

한방에서는 녹두의 차가운 성질 때문에 저혈압이나 냉증이 있을 경우에는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런 분들도 녹두껍질을 벗기고 먹으면  찬 성질의 성분이 약해져 모든 체질의 사람들도 부작용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녹두를 약제로 또는 건강식으로 이용하려면 녹두껍질은 벗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녹두의 해열,해독등 대부분의 효능은 껍질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녹두죽 만드는 법

1.녹두를 하루 정도 불린 후 껍질을 손으로 비벼 벗겨냅니다.

2. 믹서기에 불린 찹쌀과 함께 넣고 거칠게 살짝 갈아줍니다.

3. 냄비에 간 찹쌀과 녹두 그리고 물를 넣고, 중불에 끓이다 약불로 서서히 줄여주며, 눋지 않게 주걱으로 자주 저어줍니다. 

4. 다진 당근, 다진 부추를 넣고 죽이 퍼질 때까지 끓여줍니다. 입맛에 맞게 소금 간 후 완성.

껍질은 벗기지 않아야 약효가 발효됩니다.

 하지만 약효를 중시하는 용도의 녹두죽이라면  껍질은 벗기지 마세요. 그리고 다른 첨가되는 재료들 없이 녹두만 깨끗이 씻고 불려, 불인 물과 함께  물러질 때 까지 끓인 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