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과 생강의 궁합

엄지의 제왕' 74회에서는 우호 한의사가 추천한 약이 되는 3대 발효액 중 두번째 '마늘생강 발효액'을 소개합니다.  우선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이런 약이 되는 발효액을 만들 때 재료 선택에는 기준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효과가 있을 것, 두번째는 건강에 안전한 재료여야 하며, 그리고 경제성과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여야 합니다. 그 4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재료가 마늘과 생강입니다.


마늘생강 발효액의 효능

한의학적으로 마늘과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의 약재입니다.  냉증이라 불리는 손발이 차거나 아랫배가 차가운 증상이 있을 경우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정 상비약 기능의 발효액입니다.



마늘은 천연 방부제이며 천연 항생제라고 부르며 남성의 정력을 높이는데도 효과적인 약재입니다.  한방에서 마늘은 몸이 차서 육고기를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함께 먹으면 소화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부병이나 고름이 생길 때에도 증상을 개선하게 됩니다.


생강은 마늘보다 보약의  개념은 약하나  염증을 치료하고, 아랫배와 손발을 따뜻하게 하며,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생강은 구역질이 날 때 먹으면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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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생강 발효액 만들기


 마늘과 생강의 비율은 1:1로 합니다.  그리고 설탕의 비율은 마늘과 생강을 합한 무게의 2분의1만 넣어 줍니다. 


1. 생강과 마늘을 잘 세척합니다.

생강을 쉽게 세척하는 방법: 생강을 부러뜨려 치솔을 이용해 구석구석 흙과 이물질을 털어줍니다. 껍질에도 유효성분이 있기 때문에 썩은 부분만 없애고 이용하면 됩니다.


2. 마늘과 생강을 잘게 절편을 내어 준비합니다. 잘게 절편을 해주는 이유는 얇게 해 안에 있는 유효성분이 빠르게 전부 진액으로 빠져나오게 하기 위함입니다.  


3. 순서 상관없지만 먼저 마늘을 적당히 넣고 위에 마늘이 안보일 정도로 설탕을 부어 줍니다. 다음엔 생강을 부어줍니다. 다시 설탕을 부어 생강절편이 보이지 않게 덮어 줍니다. 이런 식으로 첩첩 쌓아주시면 되고, 맨 마지막엔 꼭 설탕으로 수북이 덮어줘야 잡균이 침범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설탕을 남겨둬야 완전히 덮을 수 있으니 처음에 양을 조절해서 넣어주세요.


4. 공기가 통하도록 입구에 한지를 이용해 묶어 보관합니다. 한지가 없을 경우엔 뚜껑을 완전히 닫지 마시고 살짝 닫아 주세요. 발효가 되기 시작하면 가스가 생성되어 가스를 빼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한 다음 발효를 하게 되는데 온도에 따라 발효 속도는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온도가 낮으면 발효 속도는 낮아지게 됩니다.


5. 발효가 진행되면 설탕은 녹고 발효가 되면서 진액이 차게 됩니다. 2~3일 후 진액이 30~50% 차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고  뒤집어 줘야 발효가 됩니다.  이후에는 이틀에 한번씩 뒤집어 줍니다. 이런 섞어주는 과정을 생략하면 발효가 더디게 되고 어떤 경우엔 설탕물만 먹게 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6. 발효는 언제 끝나나?

발효가 시작되면 거품이 올라오게 됩니다. 이후 일정기간(한달 정도)이 지나면 발효가 완료되고 거품은 사라지게 됩니다. 한 달이 지나서 물이나 주스에 희석해 음용하시면 되고, 이 후 기간은 숙성 기간이라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