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장나무(개똥나무, 취오동) 효능과 재배방법
2015. 8. 12. update -
누리장나무는 '개똥나무' 또는 '누린내나무',라는 이명이 있습니다. 누리장나무는 잎을 만지거나 찟으면 고약하고 진한 누린네가 난다고 해서 '누리장나무' 또는 '개똥나무' 라고 불립니다.
한의학에서는 누리장나무를 취오동이라고 부릅니다. 생약 이름인 '취오동'은 '냄새나는 오동나무'라는 뜻입니다.
8~9월 사이에 꽃이 피는 누리장나무는 계곡 바닷가 등의 기름진 땅 어디에서나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며, 어린잎은 나물로 먹을 수 있고, 열매와 꽃받침 등은 청색과 회색의 천연 염색 재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이하고 색깔있는 꽃과 열매 때문에 관상용, 조경용으로 재배되기도 합니다.
누리장나무(개똥나무)의 꽃
누리장나무(개똥나무)의 열매
누리장나무와 노나무는 다른 종류입니다.
누리장 나무를 노나무라 부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도 정보 수집 중 잠시 누리장나무의 다른 이름을 '노나무'라고 칭했네요. 두 나무의 잎이 비슷해서 같은 나무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군요. 누리장나무에서는 냄새가 나고 노나무(다른이름, 개오동나무)는 냄새가 나지 않으며 약으로 이용하는 열매도 매우 길고 가늘게 열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효능도 한방과 민간에서 항균제, 이뇨제나 간질환, 신장질환에 이용합니다.
노나무의 길고 가는 열매
누리장 나무의 효능 (한방 약재이름 : 취오동)
누리장 나무 성질: 맛이 쓰고 성질이 차다. 독이 없다. 어린 잎은 나물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천기누설, 관절염을 누리장 나무로 극복한 사례
▶ 진정작용이 강해 통증 치료에 사용합니다. 신경통, 관절염, 생리통, 치통 등이 있을 때 개똥나무(줄기와 잔가지)를 차처럼 끓여서 자주 마셔줍니다. 또한 신경통 등 통증에는 생잎을 그대로 아픈 부위에 붙이는 민간요법으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누리장나무 꽃으로 해동주 만드는 법
- 뼈마디와 온 몸이 쑤시는 통증에 효능
꽃을 따서 꽃1:3술 비율로 혼합한 후, 병에 밀봉하여 6개월 간 보존합니다. 보관기간 동안에는 밝은 빛을 보이면 안됩니다. 알코올 돗수 35도 이상의 술을 이용합니다.
복용방법은 1일 2회 아침 저녁 한 잔씩 합니다.
▶ 간기능을 개선합니다. 노화된 간세포의 기능을 회복 시킵니다. 마른 개똥나무(줄기와 잔가지)를 달여 마십니다.
▶ 개똥나무의 정유성분은 소염작용이 있어 피부 가려움증, 무좀, 종기 등의 피부염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 개똥나무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어 항산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 누리장나무의 잔가지와 뿌리 말린 것을 달여 기침, 마비증세, 풍토병 등에 사용됩니다.
▶ 고혈압에도 도움을 줘 민간요법이 아직도 쓰이고 있습니다.
고혈압에는 어린나무 줄기를 잘게 썰어 10~15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 나눠 식 후 복용합니다. 또는 잎과 줄기를 가루내어 하루 4~5g씩 3번 식 후에 먹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꽃이 피기 전 잎을 술에 담가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잎은 꽃이 피기 전에 채취해 사용하면 약효가 더 높습니다.
누리장나무의 잎
누리장 나무 재배 방법
누리장나무는 씨로 번식 가능합니다.
가을에 잘 익은 누리장나무 열매를 따다가 노천에 묻어 둔 후 다음에 봄에 파내어 파종합니다.
양지 바르고 배수가 잘되는 곳이면 잘 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