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우엉 갈수와 둥굴레 양갱 만들기 -아토피,천식,비염, 알레르기 개선

천기누설 118회에 출연한 유승선 한의사는 어릴 때부터 생긴 비염, 아토피, 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꾸준하게 먹은 '포도우엉 갈수'와 '둥굴레 양갱'을 먹으면서 치료에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토피성 질환에 도움을 준 이 두 가지 건강 간식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포도우엉갈수 만들기


비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었다는 유승선 한의사는 비염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우엉을 포도와 혼합하여 '갈수'로 만들어 마셨다고 합니다. '갈수'란 농축된 과일즙에 한약재를 갈아서 달이거나, 또는 한약재에 누룩과 꿀을 넣어서 달이는  한방 전통 음료입니다. 이 음료는 평상시 갈증이 날 때 물처럼 마시면 된다고 합니다.



유승선 한의사 "지금은 비염증상이 완치되었지만 가끔 감기 기운이 있어 코가 막힐 때 우엉을 차로 마시거나 갈수로 만들어 마시면 코의 부종이 사라지면서 시원해 지는 것 같아요."



만드는 방법:

재료: 포도(500g), 우엉(50g), 물3컵, 꿀(150g)


재료의 효능:

조선시대 백과사전 <임원경제지>에서는 포도와 녹두의 제독작용을 통해 배탈과 설사를 예방하는 목적으로 '포도 갈수'를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또한 최근 한림대 영양학과 연구팀 논문에 따르면 포도에 들어있는 천연성분인 '켐페롤'이 알레르기성 천식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이 성분은 만성적인 알레르기성 천식에서 나타나는 상피-중간엽체포이행과 섬유화의 예방과 억제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엉은 폐의 열을 내리고 점막의 염증을 완화해 알레르기성 비염에 효능이 있습니다. 


1. 잘 세척한 포도와 우엉을 적당히 잘라 냄비에 넣습니다.



2. 여기에 물 3컵과 꿀 150g을 냄비에 넣습니다.



3. 40분 정도 끓여줍니다. 불은 중약불에서 은근하게 달입니다.  



4. 포도와 우엉이 진하게 우러나오면 체에 찌꺼기는 걸러내고 그 물 만을 사용하면 됩니다. 




5. 갈수가 식으면 냉장보관합니다.



먹는 방법: 섭취시에는 갈수 원액에 물을 1:1 비율로 희석해 마십니다. 유승선 한의사에 따르면 포도와 우엉의 경우엔 몸에 있는 열을 내려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오전보다는 열이 생기기 쉬운 오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둥굴레 양갱 만들기


또한 유승선 한의사는 갈수와 함께 아토피에 좋다는 둥굴레를 차로 마신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아토피에 좋은 둥글레라 하더라도 매일 차로만 먹게 되면 실증이 나게 됩니다. 그래서 유승선 한의사는 색다르게 맛있는 양갱으로 만들어 먹으면서 더 잘 챙겨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둥글레의 효능: 동의보감에서 둥글레(황정)는 "피부를 윤택하게 하며 오장이 허약해서 생기는 질병을 치료하고 심장과 폐를 건강하게 한다"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둥굴레는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 좋아 피부를 윤기있게 하고, 얼굴의 반점이나 기미를 없애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몸속의 독소를 배출하고 혈약 순환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

재료: 둥굴레티백 2개, 물 250ml, 한천가루(6g), 팥앙금(500g), 물엿(40g)


1.둥굴레차의 티백을 이용하면 손쉽게 양갱을 만들때 필요한 둥굴레 우린 물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둥굴레 티백2개를 물 250ml에 우려냅니다.



2. 그 물에 한천가루를 6g 부어 줍니다. 한천은 다른 식이섬유와 다르게 칼로리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많이 먹어도 살이 찌거나 하지 않고 특히 고지혈증 이나 고혈압, 고혈당이 있는 분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3. 눌러붙지 않도록 천천히 저어주면서 가열합니다.



4. 그리고 한천가루가 다 녹으면 팥 앙금 500g을 넣어 풀어줍니다.



5. 물엿(40g)을 넣고 풀어서 끓이다가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불을 꺼주면 됩니다.



4. 그리고 이 액체를 틀에 붓고 굳히기만 하면 양갱이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