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양질의 영양소를 갖고 있는 건강식품입니다. 


김의 영양 중  40%는 양질의 단백질입니다. 단백질 공급원으로 이용 가능 하다는 뜻입니다. 다음으로 많은 성분은 식이섬유입니다. 또한 비타민도 풍부해 비타민A, 비타민B1·B2,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A의 경우 김 한장 당 달걀 1개 분량의 비타민A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칼슘, 마그네슘, 철분, 아연, 요오드 등 미량원소들이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어 섭취 시 체네 미네랄 균형을 맞춰줍니다.  또한 타우린, 셀레늄, 콜린(기억력향상) 성분과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EPA 성분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김 종류별 특징

조선김(재래김, 양식김, 김밥김) -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식이섬유가 많다. 

돌김(자연산김) - 바위에서 채취한 김으로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풍부하게 들어있다.

파래김 - 파래가 혼합되어 있으며, 칼륨 칼슘과 함께 비타민A와 비타민U가 많아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에 좋다.



김의 효능


▶ 비타민C외 비타민 - 만성피로회복과 피부미용, 면역력강화

김에는 일반적인 비타민C와 다르게 열에 강한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있습니다.  일반적인 채소나 과일보다 높거나 비슷한 함량입니다. 그래서 김을 구워 먹어도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비타민A(시각기능에 작용)와 비타민b1·b2는 김 두장 만으로 하루 섭취량을 다 충족할 만큼의 함량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위궤양에 효과가 있다는 비타민U 성분도 양배추의 70배 이상 들어있습니다. 


▶ 식이섬유

김에는 다른 해초류가 같이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김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채소나 과일의 그것보다 거칠지 않고 부드러워 위장관의 내벽을 손상 시키지 않습니다.  김의 식이섬유는 변비 개선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유해한 중금속이나 발암물질을 배출 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 칼슘·칼륨·철분

김에 들어있는 칼륨은 혈압을 낮춰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골다공증 예방 등 뼈 건강에 좋은 칼슘도 많이 들어있어서 성장기의 어린이나 임산부에게도 추천하는 식품입니다.  그리고 빈혈을 예방하는 철분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 요오드와 타우린

요오드 성분은 갑상선 기능에 필요한 성분입니다. 갑상선종 등 갑상선 기능 저하로 생기는 질환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김의 타우린 함량은 1% 정도로 간 기능과 피로를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물질입니다.


▶ 베타카로틴

김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 등의  다당류는 단백질의 합성을 촉진하고 세포와 체액의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또한 항암작용과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하고 신경전달 기능을 돕습니다.


▶ EPA

김에는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EPA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EPA는 혈액의 혈소판 응집을 억제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기능이 있습니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김을 부각으로 만들어 먹기 <천기누설118회>

천기누설에 출연한 출연자는 김부각을 직접 만들어 먹어 갑상선암 후유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부각'은 식물성 식품에 찹쌀죽을 발라 튀긴 한국의 전통 튀김 음식입니다. 육류를 멀리했던 사찰에서도 간식으로 부각을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사례자는 갑상선암의 후유증을 완화하고 면역력을 증강시키기 위해 부각 중에서도  김부각을 주로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김은 다양한 영양소와 함께 갑상선의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요오드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사례자에게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만드는 방법:



재료 준비

김: 김부각을 만들 때는 먼저 주재료인 김의 보관 방법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김은 상온에 놔두면 색이 변하거나 맛이 변하기 때문에 항상 냉장보관해야 합니다.


찹쌀죽: 부각에 들어가는 주재료는 김과 찹쌀죽입니다. 찹쌀죽을 김에 발라야 김부각이 됩니다. 찹쌀은 비타민B1 비타민B3 같은 비타민B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기초체력과 면연력을 증가시키고, 체내 항상성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1. 부각에 사용되는 찹쌀은 충분히 물에 불린 후 끓여 찹쌀죽을 만듭니다. 여기에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과 다진 마늘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그리고 취향에 맞는  허브가루를 넣어 은은한 향을 더해 줍니다.



2. 그리고 찹쌀죽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부각용 육수를 1:1 비율로 넣어줍니다. 보통 찹쌀죽을 만들 때 육수 없이 바로 사용하게 되지만 사례자는 여기에 자신만의 특별한 육수를 만들어 넣는다고 합니다. 


부각용 육수만들기

무, 표고버섯, 양파, 다시마를 넣고 1시간 이상 끓여준 다음, 멸치를 마지막에 넣고 30분 정도 더 끓여 줍니다. 멸치를 처음부터 넣으면 국물이 비린내와 함께 텁텁하고 빨리 상하기 때문에  맨 나중에 넣어줍니다.




이렇게 만든 육수를 찹쌀죽과 1:1로 섞어 끓인 다음 식혀줍니다.



3. 식힌 찹쌀죽을 김 표면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먼저 펴서 한쪽 면을 발라 접은 다음 접혀진 겉 표면에 똑같이 발라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김의 수분 증발을 막고 감칠맛을 더해주게 됩니다.



4. 마지막으로 고소한 맛을 더하는 참깨를 나무틀로 찍어 발라 줍니다.



5. 참깨까지 발라 준 김을 하루 정도 자연 채광으로 바짝 말려줍니다.



6. 이렇게 건조시킨 김부각을 비닐에 밀봉시켜 냉장실에 일주일 정도 보관해 숙성시킵니다.  숙성하는 이유는 말린 숙성 없이 바로 튀기게 되면 딱딱하고 뒷맛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찹쌀죽을 숙성시키게 되면 발효과 되면서 전분 분자가 분해되어 훨씬 더 소화가 잘되고 영양도 높아지며 식감도 사각사각해 집니다. 



7. 튀기기. 저온숙성한 김부각을  튀길 때는 온도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200도의 고온에서 약 3초간 짧게 튀겨 내야 합니다. 김에 발라져 있던 찹쌀죽이 튀겨지면서 노릇하게 부풀어 오를 때 건져내는 것이 포인트. 이렇게 하면 깔끔하고 바삭하고 고소한 김부각이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