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지뽕 잎·뿌리·열매의 효능과 먹는 방법

나뭇과에 속하며 '굳이 따지면 뽕나무'라 하여 붙여진 이름. '꾸지뽕'


꾸지뽕나무는 지역에 따라 활뽕나무로도 달리 불리고 있습니다. 줄기에 날카로운 가시가 돋아있는 것이 특징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디열매가 열리는 뽕나무와 같은 종류이지만 생김새는 확연히 다릅니다.  또한 꾸지뽕 열매는 뽕나무같이 검은색이 아닌  구형의 밝은 붉은 색을 띄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꾸지뽕나무는 병충해에도 잘 견딜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이 있어서, 비료나 농약을 하지 않고도 잘 자라 준다고 합니다.  농약 등 유해물질의 잔류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꾸지뽕의 효능

꾸지뽕의 열매, 잎, 줄기껍질, 가지, 뿌리 모든 부분이 한약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꾸지뽕은 예로부터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어 여성들의 질환에 좋은 약이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동의보감>. 그리고 각종 미네랄, 비타민B군, 비타민C와 함께 플라보노이드계 성분(항산화성분)이 풍부해 몸의 산화를 막고, 항암에 도움을 줍니다.


꾸지뽕잎

꾸지뽕앞은 예로부터 약제로 쓰였다고 합니다.  잎의 경우에는 당뇨병이나 피부질환 치료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꾸지뽕잎에는 폴리페놀, 카테킨, 루틴(혈액순환)성분이 풍부한데 이런 성분들은 인슐린 작용을 조절해 항당뇨 효과와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건조시킨 꾸지뽕잎


- 꾸지뽕잎에는 칼륨 성분도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붓기를 예방 합니다.

- 각종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풍부해 녹차처럼 차나 가루로 만들어서 몸이 허약할 때나 산모의 산후 조리에 이용될 수 있습니다. 

- 뇌신경물질 전달에 관여하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가바(GABA)성분은 당뇨, 스트레스 해소, 신경 안정에 도움을 줍니다.  

-  모세혈관에 탄력을 주는 루틴 성분이 풍부합니다.

- 노화와 암을 예방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꾸지뽕잎을 차로 만들어 먹으면  여성의 질환인  냉증, 자궁염, 생리불순, 생리과다, 자궁암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외에도 식욕증진, 위장개선, 피로회복, 신경통 개선, 관절염 개선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5~7월 사이의 잎이 약효가 제일 높다고 합니다. 새순은 부드러워 나물, 샐러드 등 생식으로 이용되며, 새순 이외의 꾸지뽕잎은 잎차로 만들거나 건조해 분말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꾸지뽕 열매

단맛과 쓴맛이 같이 있는 열매는 자양강장의 효과가 있어서 남성의 성기능 강화에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경락을 잘 통하게 하고, 열을 내리게 합니다.  열매는 생식하거나 액기스, 발효액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꾸지뽕 뿌리

'하늘이 내린 천목'이라 불리는 꾸지뽕나무 뿌리는 노란색의 황금빛을 자랑합니다.   뿌리의 껍질과 나무의 껍질은 혈액순환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어서 신체에 생기는 덩어리 형태의 어혈이나 암 치료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뿌리와 줄기껍질, 가지는 달여서 그 물을 먹습니다.




꾸지뽕 이용법

당뇨병 식이요법에 꾸지뽕을 이용한 사례<천기누설>

갓 수확한 꾸지뽕 잎은 건조과정을 거치게 되면 글루타민산 등에 의해 구수한 향을 갖게 됩니다.  


꾸지뽕잎가루 밥

당뇨환자에게 중요한 매일 먹는 당뇨식인  현미밥에 말린 꾸지뽕잎 가루를 함께 넣어 먹습니다. 밥을 지을 때 꾸지뽕 한 수저 정도를 넣어 섞어 줍니다. 이렇게 밥을 하면 밥의 빛깔이 좋아 질 뿐만 아니라 은은한 향과 구수한 맛이 입맛을 자극하게 됩니다.


밥을 지을 때 꾸지뽕잎 가루 한수저


이외에도 꾸지뽕잎 가루를 무침·찌게·조림 등 요리에 향신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꾸지뽕잎 물

신선한 꾸지뽕잎과 황금빛깔의 뿌리를 함께 물에 넣고 10시간 푹 달입니다. 평상시 물처럼 마시거나 음식의 육수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꾸찌뽕잎물에 생선이나 육고기를 담가두면 잡내를 제거하는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꾸지뽕 개떡

현미가루와 꾸지뽕잎 분말을 섞어 반죽을 합니다. 반죽에 사용하는 물도 꾸지뽕잎 달인 물을 이용합니다. 개떡이나 전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