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원인과 예방 생활습관 - 치매를 알고 이기는 방법 17가지

2016. 11. 6. - (수정) 2019. 9. 18. 

안녕하세요. 효능백과입니다.  이 글은 방영된 엄지의 제왕 '치매'편 내용과 최신 관련 정보를 함께 정리 한 글입니다. 방영분에서는 이은아 신경과 전문의와 이주홍 의학박사(한의사), 이 두 전문가가 나와 패녈들의 추가적인 설명까지 곁들여 치매의 원인과 예방에 관해 아주 쉽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치매의 원인과 특징, 생활습관


1. 치매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잘 걸린다.

여성은 에스토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이 폐경 이후 급격히 감소하면 치매에 더 취약해지게 됩니다. 에스트로겐은 뇌의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작용을 하는 성분입니다.

 

2.남녀 불문 60세 이후부터는 5년 간격으로 치매 발병률이 2배씩 증가한다.


3. 채식 위주 식단보다 육류 위주의 식단에서 치매 발병률이 높다.


4. 흡연은 혈관성 치매의 증가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


5. 건망증은 치매와 관계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건망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치매로 갈 수도 있다는 경고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건망증의 원인은 수면 부족, 과도한 음주, 흡연,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게 됩니다. 이런 원인은 단순히 건망증의 원인 뿐만 아니라 뇌세포에 손상을 줘  치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50대 이후 잦은 건망증이 있다면 치매와 연관성이 있는지 검진을 통해 알아내고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건망증과 치매 구분의 예

치매는 자신의 뇌에 기억 자체가 등록이 안된 것이며 건망증이 심화되면 초기 치매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A 건방증: 주차장에 가서 "내 차가 어디 있지?" 라며 처음엔 자신의 차를 잘 찾지 못하지만  생각을 더듬어 유추해서 차를 찾는다.

B 치매 의심: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나는 차를 안 가지고 왔어" 하며 택시를 타고 집에 간다.



A 건망증: 손에 들고 있으면서 "내 휴대전화를 어디에 두었지?"

B 치매 의심: 손에 들고 있으면서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이지?"


6. 과음은 알콜성 치매 위험률을 7배 증가 시킨다.

적정한 음주는 건강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하지만 일단 과음과 잦은 필름끊김 현상은 치매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또한 알콜은 신경세포의 독입니다. 과음이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 음주를  할 경우에도 뇌의 조직을 죽여 녹아 내리게 할 수 있습니다. 


이은아 신경과 전문의에 따르면 "필름이 끊기지 않을 정도로 마시는 사람이라도 장기적으로 술을 먹을 경우 동일한 나이 대의 건강한 뇌를 갖고 있는 사람과 비교해 뇌사진으로 본 뇌용적이 30%이상 줄어있었다"고 합니다. 



7. 치매에 걸린 사람들은 이미 20~25년 전에 시작되고 있었다.

치매는 노인병이 아닙니다. 치매의 원인이 되는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유해 단백질은 30~40대에서 부터 천천히 생성이 되게 됩니다. 또 다른 유해 단백질인 '타우' 단백질 또한 이 시기부터 천천히 변성되게 됩니다. 그래서 40~45세 부터 치매 예방을 위해 식생활이나 생활습관을 바꾸는 등 적극적 행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8. 단것(단 음식)은 치매 원인 중 하나다.

혈당을 조절하는 효소가 아밀로이드이 변성을 막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단 음식을 너무 많이 먹게 되면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뇌에 유해한 단백질인 아밀로이드가 더 많이 생기게 됩니다.




9. 당뇨와 고혈압은 혈관성 치매의 원인이 된다.

당뇨에 의해 혈관 내벽이 손상되고 좁아지면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고  도파민 등 뇌신경 전달물질에도 영향을 미쳐 치매 발생률을 증가 시키게 됩니다. 고혈압 역시 혈관벽을 손상시켜 결국 혈관성 치매 발생의 원인이 되게 됩니다. 만약 인슐린 주사로 당뇨병을 조절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치매 발생률은 4배 이상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당뇨와 고혈압은 뇌경색을 3배 이상 높이기 때문에 뇌경색이 치매와 매우 연관이 있는 것을 생각했을 때 당뇨와 고혈압은 매우 중대한 치매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당뇨와 고혈압을 치료한다면 혈관성 치매를 치료하거나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10. 고지혈증과 비만도 치매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다.

당뇨나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고지혈증과 비만도 거의 비슷한 수준의 치매 위험성이 있습니다.


11. 저체온증도 치매 발병의 원인이 된다.

체온이 정상 체온에서 1도만 떨어져도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뇌로 가는 혈류량도 줄어 들어 뇌의 기억센터인 '해마'의 기능도 저하 시킵니다. 이렇듯 저체온증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기억력이 감퇴되고 치매 위험도 높아집니다. 


[팁] 간단하게 저체온증을 극복하는 방법은 몸의 체온을 올리는 아침밥을 먹는 것입니다.

[참고글] ♣저체온증은 무엇인가? 원인과 증상 방법


12. 외롭다는 것은 치매의 초기 증상


외로우면 치매에 걸리기 쉬운가? 아니면 치매에 걸리면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가?


브리엄 여성병원과 하버드 의대 공동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고 인지 능력이 떨어진 사람일수록 외로움을 더 느낀다고 발표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을 예측하는 실험에서 76세 이상 실험 참가자들은 ‘치매와 외로움’에 관련된 설문에 답했고, 이중 32% 집단은 뇌 영상 촬영 결과 알츠하이머와 관련 있는 피질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발견되습니다. 이들은 다른 집단보다 7.5배  더 ‘외롭다’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하버드의대 도노반 박사 “알츠하이머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는 뇌의 변화가 외로움을 일으킨다”



치매를 이기는 생활 습관과 개선 방법

1. 뇌를 위해서 꼭 아침밥을 먹어라.

뇌는 오로지 포도당 만을 에너지로 사용합니다. 만약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지 않으면 뇌가 굶게 되고 뇌기능은 저하됩니다. 뇌의 에너지가 되는 포도당은 우리몸에서 저장공간이 많지 않아 12시간만에 완전 소진됩니다. 따라서 장기간 아침밥을 굶는 행위는 뇌기능을 저하 시키는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스 차단 - 장기적이고 과도한 스트레스는 치매로 가는 지름길이다.

스트레스를 풀지 않고 담아두게 되면 뇌로 독성물질이 유입되고,  대뇌의 기억회로를 차단하게 되며, 불안정한 뇌파 상승으로 만성적인 집중력 저하와 치매와 같은 뇌질환의 원인이 되게 됩니다.


3. 누우면 치매에 걸리고 걸으면 치매가 예방 된다.

매일 누워있거나 외부 활동이 적은 사람들은 뇌활동이 적고 혈관성 치매 발병의 원인이 됩니다.


4. 생각하는 뇌보다는 운동하는 뇌가 건강하다.

머리를 쓰면서 몸도 같이 움직일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하거나 움직이고 걸으면 우리 몸은 신체 하부의 혈액을 뇌로 공급하기 수월해지고 신경세포를 재생하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머리를 쓰지 않고 운동만 하면 역시 치매를 예방하지도 못하고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치매에 좋은 운동

스쿼드(근력운동, ♣하는 방법), 걷기(유산소운동, ♣걷는 방법)를 6개월 정도만 해줘도 인지 능력과 기억력에 도움이 됩니다.


5.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한다면 젊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보라. 

미 애리조나 주립대학 연구팀의 '젊은벌 노년벌' 실험을 통해 젋은 벌처럼 활동한 노년 벌들의 뇌 기능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6. 뇌세포는 용수철이다.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뇌의 크기가 줄어들기는 하지만 열심히 활동하고 또한 내가 할 수 있는 일보다 조금 더 젊게!  즐겁게! 긍정적으로 활동하면 작아진 뇌가 커집니다.